[CCTV.com 한국어방송] 지난 6월 25일, 제1회 중국 조선어(한국어)학과 MTI(통번역 석사) 교학 세미나가 베이징시 대외무역경제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의 주최측인 대외경제무역대학교와 베이징언어대, 베이징대, 중앙민족대학, 연변대학 등 21개 대학교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
베이징대외무역경제대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외국어대학원 서영빈(徐永彬) 대학장은 세미나 개회사에서 중한FTA의 체결과 중한 양국의 교류가 나날이 활발해지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가진 고위층 중한 이중언어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시대적 흐름속에서 중국의 조선어(한국어)학과 MTI는 신속한 발전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전망했다.
그는 MTI 교학은 국가발전전략에 순응하고 사회시장의 요구를 만족시키며 전통적인 번역교학을 개혁하는 면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조선어(한국어)학과 MTI의 발전역사, 커리큘럼 설치, 실습 폴랫폼 및 졸업생 취업 상황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번 세미나가 전국 각 대학교의 한국어 전문가와 학자들과 함께 조선어(한국어) MTI 교학의 규범화와 과학화, 체계화를 잘 이끌어 나가는 장이 될 것으로 희망했다.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외국어대학원 서영빈(徐永彬) 대학장
서영빈 대학장의 소개에 따르면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중한동시통역석사(MTI) 과정은 2007년 정식으로 시작되었으며, 중국어와 한국어의 언어 실력을 갖춘 소양있는 인재들을 선발하여 더 수준높은 통번역의 실전능력을 키워나가는 학과로 유명하다. 다국적기업이나 국제기구,경제방면 외교방면 교육방면등에서 통번역의 주요 인재로 키우기 위하여 중한 통번역의 실전능력뿐 아니라 국제경제,국제문화, 무역, 법률등 방면의 다각적 교육이 이루어지며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적인재를 배출하는데 목적을 둔다. 현재 배출된 학생들은 주로 외교부, 대사관, 문화부, 상무부, 교육부, 중앙단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신화사, 인민일보, 중앙TV방송국, 각 대학에서 한국어학과 교원, 대형국영기업의 해외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제1회 중국 조선어(한국어)학과 MTI(통번역 석사) 교학 세미나 현장
서영빈 대학장의 발언에 이어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문군 부서기, 한국문화원 한재혁 원장, 북경언어대학 고급번역학원 류화평 명예원장이 각각 축사와 연설을 했다. 이어 회의참가자들은 학과 발전 방향, 교수법, 커리큘럼 설치, 교재 편찬, 논문 평가 등을 주제로 하여 조별로 교류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국전국 조선어(한국어)학과 MTI 교학 연구회의 성립을 확인했으며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외국어대학원 서영빈 대학장을 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에 진행된 중국전국 조선어(한국어)학과 MTI 교학 연구 세미나는 앞으로 더 훌륭한 인재 양성에서 확실한 등대역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사진/베이징=부가준(傅嘉骏)]
국제경쟁력 갖춘 전문인재로 양성하는 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