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계승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밀산시조선족중학교는 두달전에 한국강사 문동주선생님을 초청하였다. 한국강사의 남다른 교학방법과 교수수단에 들끓는 열정과 신명까지 어우러져 인차 사생들의 찬탄을 받았다. 더우기 우리 민족의 자랑과 끼, 생활습성 하나하나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처럼 밀산시조선족중학교에서 향토의 정취와 맛을 되살리고 있는 시점에 밀산시정부 주관, 시문체국 주최의 밀산시중소학교 문예공연이 6월 22일 밀산시체육관에서 성대히 펼쳐졌다. 밀산조중은 유일한 조선족학교였지만 30여개 한족중소학교의 쟁쟁한 각축속에서 독특하고도 살맛나는 풍채를 생동감나게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과 타고난 끼를 선보여 전통미와 순진미가 다분했다. 현란한 동작과 화려한 전통가락으로 수준급 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주어 현장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리 민족의 전통미를 상징하는 전통복장이 많이 등장하였는데 자연과 어우려진 우리 민족의 화려하고 단아한 자태를 렌즈에 한껏 담아냈다.
한국의 문동주선생님이 창작한 작품은 세부적인 매력을 부각할뿐더러 민족문화예술의 긍지를 이끌어냈다. 거기에 오은란음악교원의 적극적인 협조까지 동반하여 중한문화의 풍격을 동시에 전시할수 있었다. 또 밀산시에서도 음악코치로 소문난 음악교원 김경호씨가 지도한 리단학생의 유일무이한 피아노독주는 평심위원들뿐만아니라 한족학교 사생들까지도 혀를 끌끌 찰 정도였다.
밀산조중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통문화예술계승발전학교로 탈바꿈하였으며 학생들이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며 학업에 더욱더 전념할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공연은 민족예술의 학습과 교류의 장으로 되였다.
밀산조중은 이후에도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악기연주 등 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조직하여 조선민족의 숭고한 뜻을 이어 조선족의 강인한 정신을 재현시킬뿐만아니라 친목을 도모하고 조선민족예술의 발전을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리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