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중독 증상은 음식을 먹은 후 빠르면 1시간,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을 알아두고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바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증상 완화 방법을 알아본다.
[헬스조선]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고 음식물을 조금씩 섭취해주면 식중독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사진=조선일보 DB
◇탈수 증상을 막으려면
식중독에 걸려 구토나 설사를 하면 탈수 증상이 생기기 쉽다. 이때 따뜻한 물로 수분을 보충해주면 식중독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 1L에 설탕 4숟가락, 소금 1숟가락을 타서 마시면 탈수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뜻한 물, 보리차를 조금씩 자주 마시고 알코올,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해야 한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탈수 증상이 쉽게 올 수 있으므로 진료가 필요하다.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설사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탈수를 방지하고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 초점을 둔다.
◇지사제 복용 피해야
설사를 멈추기 위해 자가진단으로 지사제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설사를 억제하기 위한 지사제 복용은 금물이다. 지사제는 장의 운동을 멈추게 하는데, 식중독을 유발한 균이 장에 머무르게 해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장을 쉬게 하거나 음식물 섭취가 설사를 악화시킨다는 생각으로 금식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굶으면 장 세포가 제대로 재생되지 않아 설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조리 및 보관 과정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뤄진 음식을 조금씩 섭취해 영양을 공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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