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싸우자 귀신아’ 제작진이 드라마를 더욱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직접 공개했다. 드라마의 색깔부터, 옥택연˙김소현 커플의 케미스트리까지, ‘시청 팁’을 파헤쳐 봤다.
제작진 측은 19일 오후 TV리포트에 “‘싸우자 귀신아’를 향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들 힘내서 촬영하고 있다”고 밝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tvN 월화극 역대 최고의 첫 방송 시청률(5.2% / 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한 ‘싸우자 귀신아’는, 주연배우인 옥택연과 김소현의 차진 케미스트리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옥택연은 퇴마사 봉팔 역으로, 김소현은 여고생 귀신 현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첫 만남부터 ‘막싸움’을 시전할 정도로 티격태격 호흡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현재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힘을 합친 상태다. 자연스럽게 동료애를 넘어선 로맨스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옥택연과 김소현은 마치 캐릭터에 빙의한 듯, 제 몸에 꼭 맞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실제로도 호흡이 대단하다. 촬영장에서도 항상 유쾌함을 잃지 않을 정도다”고 귀띔했다.
옥택연과 김소현은 깜짝 키스신까지 연출했다. ‘사이다’같은 전개는 반가웠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김소현을 둘러싼 우려 섞인 시선이 모이는 것도 당연지사. 이에 대해 제작진은 “현지는 극중 여고생이지만, 죽은 지 5년이나 지나있다. 21세인 봉팔보다 한 살 더 많은 캐릭터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옥택연과 김소현이 ‘코믹’과 ‘호러’ 소재를 만족시킨다면, ‘미스터리’ 매력은 이 남자를 통해 완성되고 있다. 최연소 수의대 교수인 혜성(권율) 이야기. 혜성은 앞과 뒤의 모습이 판이하게 다른, 흡사 사이코 패스 같은 면모로 시청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진은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혜성의 훈훈한 평소 모습과는 다른 오싹한 면모가 조금씩 더 드러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끝으로 드라마의 방향성을 짚었다. “우리 주변의 현실과 맞닿아있는 이야기(3회: 악플러 소재)로 리얼함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실감 나는 스토리를 더해 호러, 코믹, 로맨스가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하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영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리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물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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