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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따라 떠나는 세계일주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8.02일 01:25

칼스버그-덴마크

[상하이저널] 1847년 설립된 칼스버그 맥주회사의 덴마크 대표 맥주다. 라거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883년 세계 최초로 ‘라거(하면발효) 효모’를 분리해낸 원조 라거 맥주인 칼스버그 맥주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알코올 농도는 5.0%이며 옅은 황금색을 띠고 맥아의 달콤한 맛과 홉의 쓴 맛이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 탄산함량은 높은 편으로 산뜻하고 가벼워 음식과 같이 즐기기에 좋다.



크로넨버그 1664-프랑스

문득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보고 싶은 밤에는 에펠탑 모양으로 디자인된 크로넨버그 1664 병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대신해보면 어떨까? 크로넨버그 회사는 1664년 와인보다는 맥주를 즐겨 마시던 프랑스 중세시대에 브루 펍(brew pub)으로 시작했고 20세기 프랑스의 가장 큰 맥주 회사로 우뚝 섰다. 현재 칼스버그 그룹의 소유가 됐지만 여전히 크로넨버그 양조장에서 맥주를 양조하며 홉 중 캐비어라 불리는 알자스산 홉을 사용한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이다. 프랑스산답게 와인처럼 상쾌하며 목 넘김이 부드럽다. 옥수수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며, 특히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



하이네켄-네덜란드

덴마크에 칼스버그가 있다면 네덜란드에는 하이네켄이 있다. 역시 라거 맥주로 2008년 세계 맥주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하이네켄과 칼스버그가 나란히 3, 4위를 차지할 만큼 둘은 유명한 라이벌 관계이다. 하이네켄의 알코올 농도는 칼스버그와 마찬가지로 5.0%이며 옅은 황금색을 띠고 달달한 맛과 더불어 엷은 쓴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탄산함량이 높아 상쾌한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칼스버그와 비슷하니 둘 다 같이 마시며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독일

독일의 바이엔슈테판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로 헤페바이스는 밀 맥아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바이젠(Weizen) 맥주의 일종이다. 베네딕트 수도원의 바이엔슈테판 양조장은 725년에 세워진 것으로, 현존하는 전세계 맥주 양조장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양조의 역사가 천 년이 훌쩍 넘었다. 바이엔은 독일어로 ‘성스러운’이란 뜻으로 유구한 역사의 성스러움을 느껴보고 싶다면 바이엔슈테판의 헤페바이스비어를 마셔보자. 상면발효한 둔켈 종류의 헤페바이스비어는 밀 특유의 풍미와 산미를 지녔으며 거품이 풍부하고 부드럽다.



버드와이저-미국

1876년 미국의 체코계 이민자인 아돌프 부쉬에 의해 만들어진 미국 대표 맥주 브랜드이다. 미국 최초의 라거 맥주이며 미국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답게 맥주의 왕을 뜻하는 왕관 심볼이 로고에 새겨져 있다. 보통의 라거 맥주와 같이 5.0%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으며, 엷은 황금색의 가벼운 맛의 맥주이다.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부재로인 쌀의 함유량이 높아 주재료인 맥아의 달달한 맛이나 홉의 쌉싸름한 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오리지널 버드와이저 외에도 흑맥주의 원료인 캐러맥 맥아를 혼합한 ‘버드와이저 블랙 크라운’ 등 다양한 종류의 버드와이저가 있으니 비교해가며 자신에게 잘 맞는 버드와이저를 찾아보자.



칭다오 맥주(青岛啤酒, TSINGTAO)

칭다오 맥주는 1903년 상장된 중국의 유서 깊은 맥주 브랜드로, 당시 칭다오에서 독일인과 영국인이 합자해 설립한 ‘게르만(日耳曼)맥주’가 전신이다. 중국 맥주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세계 브랜드 500강에 드는 독보적인 브랜드. 현재 칭다오맥주는 중국 18개 성, 시, 자치구에 56개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칭다오시에서 마셔야 진짜 칭다오 맥주라는 소리가 나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칭다오 맥주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등 70여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Barth Report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생산량이 많다.



하얼빈 맥주(哈尔滨啤酒) 

1900년 탄생한 중국 최고(最古) 맥주. 100년이 넘도록 깔끔하고 상쾌한 맛으로 이제는 전국구 맥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러시아 상인들에 의해 제조된 하얼빈 맥주는 독일의 영향을 받은 칭다오 맥주에 비해 순하고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토리 신선직송(新鲜直送) 

상하이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맥주 중 하나가 바로 산토리 ‘신선직송(新鲜直送)’이다. 갓 제조한 생맥주를 48시간 내 배송해 유효기간이 열흘밖에 되지 않는 이름 그대로 신선한 맥주다. 가격은 티몰 기준 6병에 75위안(할인가)으로 일반 맥주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엄선된 맥아를 사용해 풍부한 풍미와 살아있는 효모의 톡 쏘는 맛이 일품이다. 티몰 외에도 이하오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한인타운 인근에서는 홍메이루 소남국(小南国)에서 판매한다.



한국 최초 수제맥주 7bräu

강원도의 깨끗한 물로 만든 한국 최초의 수제 맥주로 상하이에서도 심심찮게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달콤하고도 쌉쌀한 맛의 인디아 페일 에일, 부드러운 거품과 쓴맛이 훌륭한 스타우트, 목 넘김이 부드럽고 새콤한 크리스탈 바이젠 등 6종이 있다. 한국 음식점과 일부 맥주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으며 1004마트나 이하오뎬(1号店), 타오바오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1병 당 23元 선.



라이바오(莱宝, REBURG CLUB)

2008년 생겨난 상하이 로컬 수제 맥주 브랜드로 ‘이전의 것을 따르지 않는 새로운 맥주’를 표방한다. 상하이 송장구(松江区)에 양조장을 두고 있는 라이바오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필스너, 진한 커피향이 느껴지는 흑맥주 둔켈, 신맛이 느껴지는 헤페바이젠, 과일향과 같은 강한 풍미의 트렌디한 IPA 4가지를 대표 제품으로 꼽는다. 티몰에서 238위안(650ml*6병)에 판매 중이며, 오프라인에서는 지우광 백화점과 시티샵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일부 펍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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