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식당 종사자들이 모여 한식의 세계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계한식총연합회(회장 김순옥)는 8월 29일 중국 옌지(延吉)시 백산호텔에서 '전통 음식의 원형과 그 발전적 미래'라는 주제로 '제4회 글로벌 한식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연합뉴스에 알렸다.
연변한식당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중국·일본 등 10개국 13개 한식당협의체 대표단과 신규 가입한 중국 내 다롄(大連)·칭다오(靑島) 협의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장섭 전남대 교수가 '한식 세계화의 첨병은 해외동포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후 미국·일본·중국의 한식 세계화 추진 현황과 성공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한식요리사 자격 검정과 한식문화 네트워크 형성 등에 관한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김순옥 회장은 "이번 포럼은 우리 전통 음식의 원형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새롭게 변화하는 한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제 한식조리사 자격증' 도입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협회가 올해 제정한 '한식 세계화 해외동포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고 소개했다.
협회는 한국 음식과 식품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콘텐츠 발굴과 홍보, 해외 한식당의 활성화 등을 목표로 2013년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