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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의 동경—‘트램펄린 프린세스’ 허원나 은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8.15일 12:39

(흑룡강신문=하얼빈)세번째로 참가하는 올림픽경기에서 허원나(何雯娜)의 자태는 여전히 우아했다. 비록 난이도 상승으로 인해 완성도에 조금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성적으로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고 여겼다. 글썽한 눈물 속에서 허원나는 스스로에 영예와 아픔을 가져다 준 트램펄린과 작별해야 했다. 경기장을 나서면서 그녀는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지질 바랐다.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은 그녀를 인기있는 ‘트램펄린 프린세스’로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에서 그녀의 빼어난 기량을 머릿속에 기억했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란만하고 수려한 웃는 얼굴을 잊지못했다.

  4년후의 런던 올림픽에서 그녀는 더욱 자신감에 차넘쳤다. 스스로 컨디션이 더 좋았고 준비도 더욱 충분히 했다고 여겼다. 허나 허원나는 순조롭게 예선 1위의 성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후 최종 경기에서 트램펄린 위에 주저앉았다. 동메달 하나…썩 나쁜 성적은 아니였다. 그녀는 이 동메달을 마지막으로 은퇴해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찾으려고 했다.

  허나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아서일까? 그녀가 시합 전에 “나는 트램펄린 외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처럼 또 이렇게 4년을 견지해왔다.

  다시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7세의 그녀는 부상과 싸워야 했고 여러 부정적에너지와 겨뤄야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내가 올림픽에 참여하지 못할거라고 여겼다. 올림픽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한 것이다. 오늘 나의 표현은 나 자신에게 떳떳한 표현이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성적보다 조금 낮다.” 4위로 리우행을 마친 허원나는 혼합지역에서 눈물을 훔쳤다. 그녀는 최악의 성적이 적어도 동메달일것이라 여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결과가 그녀로 하여금 4년간의 노력이 헛됐다는 생각이 들게하지 않을까? ‘아니다.” 허원나는 확고하게 말했다. “이 4년은 나의 의지와 품격을 단련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믿어주지 않고 안된다고 할 때에도 여전히 노력해야 한다.”

  글썽한 눈물과 함께 허원나는 은퇴 소감을 터놓았다. “모두가 나의 모든 성적들을 잊어주길 바란다. 왜냐하면 이 순간부터 나는 여기를 떠나기 때문이다. 사람은 과거에서만 살 수 없다. 나는 빨리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길 바라고있다.”

  이번에도 허원나는 여전히 은퇴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그녀는 단지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랄 뿐이었다. “이 경기장을 나선 후 나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출처: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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