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칭하이성(青海省) 시닝(西宁)에서 벨기에 안트베르펜으로 향하는 화물열차가 지난 8일 오전 쐉자이(双寨) 물류센터에서 출발했다. 이는 칭장고원(青藏高原)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첫 화물열차가 정식 개통됐음을 의미한다. 이 화물열차는 시닝에서 출발해 간쑤(甘肃)를 지나 알라산구(阿拉山口)에서 국경을 넘어 카자흐스탄, 러시아, 폴란드, 독일을 거쳐 목적지인 벨기에 두번째 큰 도시인 안트베르펜에 도착한다. 전반 노정은 9838킬로미터이며 12일간 걸린다. 이 화물열차는 44개 컨테이너에 칭하이 특산물 - 융단, 구기자 등을 실었다. 현재, 중국은 충칭(重庆), 정저우(郑州), 우한(武汉), 시안(西安) 등 16개 도시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화물열차를 개통했다. 시닝-안트베르펜 화물열차의 개통은 칭장고원에 유럽으로 향하는 열차가 없던 역사의 공백을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