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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등산하다 '삐끗'한 발목, 관절염으로 발전 위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10.10일 09:05
발목은 우리 신체 밑부분에 자리 잡고 있어 부하를 많이 받을 뿐만 아니라, 무릎이나 고관절에 비해 뼈도 작아 충격에 취약하다. 또한 발목 관절염은 인구의 10~15%가 앓고 있을 만큼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흔히 발목 관절염은 뼈 등이 노화하기 시작하는 중노년층에 잘 생길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한다. 발목 관절염에 대해 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등산을 자주 하거나 비만하면 나이에 상관 없이 발목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발목 관절염, 중년뿐 아니라 청장년층도 위험

발목 관절염 역시 퇴행성 질환으로 중년층 이후에 많이 나타날 것 같지만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분포한다. 중장층 이상의 경우 젊었을 때부터 등산을 즐겼다면 발목 관절염 위험성이 높다. 굴곡이 많은 길을 지속적으로 걸으면 등산화를 신었더라도 발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중년층이 아니고 등산을 즐기지도 않았는데 발목 관절염이 생겼다면 과체중이나 비만일 가능성이 많다. 상대적으로 얇은 발목에 체중으로 인한 과부하와 걸으며 지면의 충격을 흡수해 발목에 문제가 생긴다.

젊은층은 스노우보드나 스키, 축구 등 발목에 힘이 들어가고 방향을 자주 바꾸는 운동을 하면 지속적으로 발목에 무리가 간다. 또 운동 중 발목을 접질리거나 삔 후 관절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10대 이전에 발목이 자주 삐는 어린이라면 인대가 붙어도 그 자리 연골이 떨어져 통증은 없지만 뼈로 바뀌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청소년기에 발목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X-ray 검사를 찍어 발목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 "삐끗한 염좌 방치→인대파열, 발목불안정증→연골 닳아 발목 관절염, 충돌증후군"

발목이 불편함과 통증이 있다고 다 관절염은 아니다. 처음에는 발목을 삐끗하는 염좌로 시작한다. 단순 염좌는 냉찜질이나 안정 및 물리, 재활 치료로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잦은 염좌는 발목 주변의 인대에 손상을 입혀 발목불안정증으로 발전하고 인대 파열까지 이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연골이 손상해 관절염으로 진행한다. 문제는 우리 발목 외측 세 개의 인대는 작은 충격에 손상되기 쉽지만 손상돼도 평지를 걷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는 것. 따라서 염좌나 발목불안정증이 있어도 통증이 심하지 않아 격한 운동을 하거나 또 다시 발목을 삐끗해 발목관절염과 충돌증후군으로 발전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발목이 쑤시거나 열이 나는 경우,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어 있다면 발목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사람이라면 통증이 사라져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검사 후 인대가 손상된 경우라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관절염으로 연골이 손상되고 관절 유리체가 돌아다닌다면 내시경을 이용해 통증 원인 부위에 직접 침투해 손상된 연골이나 물렁뼈를 치료한다. 환자에 따라 인대손상과 관절염이 동시에 있다면 수술과 내시경을 병행해야 한다. 발목 관절염에서 인공관절술은 극히 일부에만 시행된다.

발목 건강을 위해선 최대한 발목이 좌우로 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자주 삐는 사람은 가을, 겨울철에 발목을 지지해줄 수 있는 워커나 부츠를 시는 것도 방법이다. 등산이나 격한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과 찜질이 도움된다. 관절 부담을 덜고 발목 관절염과 더불어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속 부력으로 인해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아쿠아로빅이 바람직하다.

Tip. 혹시 나도 발목 관절염일까?

□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편이다.

□ 날이 추워지거나 비가 오면 발목이 저리고 쑤신다.

□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무릎이 좋지 않다.

□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어있다.

□ 논과 밭, 공사장 등 주로 고르지 못한 지형에서 일을 한다.

□ 등산, 축구, 스노우보드와 스키 등의 스포츠를 오랫동안 취미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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