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주 '글로벌 모바일 마켓 리포트'…중국 앱 매출 증가↑
(흑룡강신문=하얼빈) 올해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의 매출 규모는 448억달러로, 2020년까지 매년 10% 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분석기관 뉴주(Newzoo)의 '글로벌 모바일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앱 시장의 매출 규모는 44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의 358억달러보다 약 90억달러 증가한 셈이다. 2020년까지는 연평균 17.7%씩 늘어 총 80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게임 앱이 8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뉴주는 게임 앱의 매출 비중은 70%대로 점차 줄어들 전망이지만 10% 넘게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앱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광고, 수수료, 콘텐츠 판매 등"이라며 "모바일 게임은 아이템 판매로 매출이 크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게임이 아닌 소셜 네트워킹, 엔터테인먼트, 음악 등의 앱 시장은 올해 82억달러(약 9조1천490억원)에서 2020년 225억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앱 시장의 지역별 예상 매출은 아시아·태평양이 246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미(101억달러), 유럽(62억달러), 남미(21억달러) 등이었다.
특히 중국은 올해 앱 시장 매출에서 미국을 앞지른 이후 격차를 벌릴 전망이다. 뉴주는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큰 폭으로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주는 텐센트의 '위챗', 타임워너의 'HBO 나우' 등의 주요 앱을 소개하며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지역이나 시장에서는 '지역 챔피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