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부모가 도시로 돈을 벌러 떠나는 바람에 농촌에 부모 없이 남겨진 아이가 6100만명에 달하는것으로 통계됐다.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17세이하 농촌 아동의 35.6%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살고 있다. 빈곤지역인 안휘, 사천, 하남성 등지는 그 비중이 44%에 이르는것으로 파악됐다.이는 도시에서 일하는 농민공들.

　　현재 우리나라 농민공은 2억 4700만명에 달하며 이중 3분의 2는 한달 평균 수입이 2000~5000원에 그치고 있다.

　　시골에 남겨진 아이들에게는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 귀주성에선 5~13세 농민공 자녀 4명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고 2012년엔 농민공 자녀 5명이 추위를 피해 쓰레기통안에 불을 피웠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익사하거나 교통사고를 당하고 성폭행 피해를 당하는 아이들도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