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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저녁에 아침을 보태주었습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10.28일 10:51

지난 10월 12일, 연변대학 로간부처, 연변대학 로과학기술사업자협회, 연변로교수협회 책임자들과 김수철교수의 학우대표들이 김수철교수(92세)의 저택을 방문하였다. 제4기 연변농학원 졸업생일동은 “福如東海 壽比南山”“21세기‘리시진’김수철교수에게 드립니다”는 글문을 새긴 금기를 증송하였다.

김수철교수는 45년동안이나 연변농학원 식물학교연실에서 교학과 과학연구사업에 종사하면서 농학, 과수, 축목, 생물화학 등 농학원전업반과 의학원학생, 연구생들에게 식물학, 수목학, 과수분류학, 라틴어 등 교학을 담당하면서 국가 인재양성에 큰 기여를 하였고 한국 서울시립대학 박사연구생들의 장백산원정실습, 연변의학원 한국반생들의 장백산 현지 식물실습 등을 지도하였다.

김수철교수는 고생을 마다하고 동북3성의 험산준령을 메주밟듯 하면서 25000여종의 표본을 수장한 식물표본실을 건립한데서 우리나라의 식물교학과 그에 따른 과학연구를 위해 튼실한 기초를 마련하였다.

김교수는 연변생물학회 리사장, 길림성 식물학회 리사, 길림성 초원학회 고문, 길림성 자연자원(동부 자원식물, 목초, 중초약재등)조사사업 기술고문, 중화인민공화국 동식물검역국(도문) 기술고문등 사회적인 직무를 맡았으며 “연변중초약”, “장백산동북경제식물지”등 저서를 편찬, 출판하여 중국 축목사, 길림성정부농업위원회등 부문에서 발급한 성과상과 길림성 로력모범의 영예를 수상하였다. 그가 “대중과학”에 발표한 “진달래”는 길림성 과학기술협회상을 수상, 그가 그린 사생화(버섯)는 한국의 “백두산버섯도감”에 수록되였다.

최근 3년간 김수철교수는 “중국길림성식물독본”(한문,북경 인민출판사)의 출판을 위하여 곁에 사람이 있으면 일에 지장이 된다며 로친(93세)까지 딸집에 보내고 90고령에 독신생활을 하면서 2600폭에 달하는 길림성식물표본을 친히 그렸다.

“여러분들이 고군분전하는 저를 집에까지 찾아와서 위문하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여러분들이 나의 저녁(만년)에 아침(새힘)을 보태준 셈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을 잘하는것으로 보답 하겠습니다!”

“미국의 철강대왕이며 최고 자선가인 카네기는 한 사람이 취득한 업적에는 사회의 힘과 노력이 85%를 점하고 개인의 노력과 힘이 15%를 점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저의 15%노력을 여러분들에게 회보하겠습니다”

김수철교수(박사)는 이렇게 위문객들 앞에서 겸손하게 말씀하며 교수님의 대표적 저서와《중국길림성식물독본》을 출판하기 위하여 친히 그린 “길림성 식물표본” 완성품 그림을 보여주었다.

김수철교수에 따르면 “길림성 식물표본” (2600종)을 그리려면 20여 명의 화가들이 동원돼야 하는데 화가들이 식물을 모르고 그리기 때문에 틀린 것이 있어 마음에 안 든단다.

“이미 출판된 길림성식물명록에 빠진것이 너무 많아 내가 보충해야 한다. 심양 동북식물연구소의 보고서에도 틀린것이 많다

“중국길림성식물독본은 마땅히 한족이 출간해야 하는데 지금 그림을 직접 그리는 식물학자가 나밖에 없으니 내가 해야 한다. 나로서 생각해 봐도 조선족으로서 떳떳하다”

이렇게 말하는 김교수는 이번에 출판할 “중국길림성식물독본”은 해당부문의 항목이 아닌 개인적으로 출판하기에 독자들을 책임지기 위하여 자기의 식물표본그림에 질 좋은 채색사진을 배합하고저 만여원을 투자해 촬영기재를 새로 사 가지고 지난 여름을 혼자 몸으로 내몽골 서북지구를 돌아 다니며 만여장의 사진을 찍으면서 보냈다고 하였다.

“술은 마십니까?”

“원래는 애주가인데 지금은 술을 마시면 취기가 올라 공제를 합니다.”

“담배는 피웁니까?”

“담배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담배는 재난입니다.”

“몸에 병은 없습니까? 늙으면 무엇이 다릅니까?”

“병은 없는데 늙으니까 귀가 덜 듣기고 맥이 없는 것이 다릅니다 ”

이날 방문객들은 김교수의 숭고한 인생가치관에 감동되였고 우리 민족의 걸출한 인재를 뒤늦게 발견한 것에 미안을 표하면서 연변대학 당안관에 김수철교수의 인물관을 세우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것을 표시하였다.

오기활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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