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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상”: 美 정치 엘리트의 타락

[기타] | 발행시간: 2016.11.01일 09:53

(자료 사진)

[신화망 베이징 11월 1일] (류리리(劉莉莉) 장웨이(張偉) 자오옌(趙嫣) 기자) 많은 미국 민중들이 대선을 비꼬며 자주 사용하는 하나의 비유는 “2개의 썩은 사과 중 그리 썩지 않은 사과 하나를 선택한다”이다. “메일 게이트” “건강 게이트”에 깊히 빠진 민주당 대통령 후보 힐러리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도 “녹음 게이트” “세금 게이트” 및 막말 스타일로 갈수록 많은 유권자들의 호감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련의 스캔들과 의혹에 휩싸인 이 부동산 거물 트럼프는 여전히 막판까지 치고 나아가고 있는 데 참으로 흥미롭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현상”은 미국 사회의 보편적인 정치 엘리트 계층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의 정치 엘리트들이 타락하고 있다 인정하고 있다.

정치 구도 충격을 받다

올해의 미국 대선은 전혀 의심할 여지없이 상호 배척하고 비난하고 먹칠하고 헐뜯고 폭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힐러리든 트럼프든 모두 대다수 유권자들의 혐오를 자아내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56%에 달하는 미국 성인들이 힐러리를 부정하고 있고 63%에 달하는 미국 성인들이 트럼프를 부정하고 있다.

"글로벌 정치 중의 러시아" 잡지 루키앙노브 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이번 선거의 황당무계함은 두 대통령 후보에 대한 반대율 모두 그들에 대한 지지율의 거의 두 배를 넘어섰다는 데 있다. “현재 대선은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대선의 치열한 대립과 과격한 정도 및 토론 내용의 공허함은 역사상 유례가 없다”.

특히 언급할 것은 이번 대통령 선거 중 당내 예선 단계 및 두 당 간의 경쟁 단계에서 모두 “비주류” 혹은 “반(反)제도” 후보들이 나타났다는 점인 데 이를 테면 “평민주의”를 신봉하는 샌더스와 “본토주의”를 추앙하는 트럼프가 그러하다.

엘리트 정치 미움을 받다

이번 선거 중 미국 정치 체제에 깊이 박혀있는 “엘리트 주도”와 실천 중 “대중 참여” 간의 모순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미국 선거 제도에서 정치 엘리트 정당 실력자들이 발휘하는 역할은 매우 뚜렷해 상당 부분 민의를 조종해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어떤 의미에서 놓고보면 “트럼프 현상”은 미국 정치 엘리트들의 타락을 대표하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국의 광범위한 중하층 서민들은 미국 엘리트 정치에 이미 매우 신물나 하고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

선거 제도 질의를 받다

대통령 선거는 미국을 관찰하는 하나의 확대경이다.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것은 미국이 장기 간 표방해 왔던 고상한 민주주의가 아닌 정당 분쟁의 난맥상이며 또한 대항식 정치의 폐해이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로 다다르면서 그 “고조”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하여 미국 선거 제도의 합리성도 갈수록 많은 사람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 중 유권자들은 일류 정치가들의 도도한 웅변을 보지 못했고 미래 대통령의 정확한 인식과 투철한 견해 그리고 국정 전략도 보지 못했다. 다만 전체 경선 과정에서 언쟁 비방과 서로 간의 먹칠 만 범란하다 보니 이번 선거의 “소극적인 경선 지수”만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교 대학 국제 관계 학원 린훙위(林宏宇) 원장은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 누가 승리하든 그 결과는 미국 유권자들을 놓고 말할 때 모두 실패이고 슬픔인 데 이것은 그들에게는 더 좋은 선택이 없기 때문이다. 하여 이번 대통령 선거는 미국 정치 제도에 대한 도전으로서 이미 하드웨어 결함에서 내용 차원으로 확대되어 “빈 껍데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즉 비록 제도는 존재하지만 정신은 더는 존재하지 않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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