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 9명이 6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할 예정이다. 증인으로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GS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뉴스1 DB).2016.12.05/뉴스1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6일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대기업 회장 9명이 모두 국회에 도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시작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대표이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의 순으로 국회에 도착했다.
최고령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정의선 부회장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모두 국회에 도착한 뒤 직접 국회 방문증을 수령해 입장했으며, 국회 본청 2층에 마련된 대기실에 머무른 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시간에 맞춰 청문회장에 입장했다.
이들은 대부분 청문회에 출석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다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오늘 청문회가 국민들 앞에 기업상황을 설명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업들이 많이 얽힌 게 억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억울하죠"라고 밝혔다.
증인 선서하는 재계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굴지의 총수들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신동빈 롯데그룹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대표이사, 김승연 한화그룹회장, 구본무 LG 대표이사, 손경식 CJ대표이사. 201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