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제주 서귀포시 한 공사장에서 중국인 근로자와 한국인 근로자 간 집단 싸움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30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모 리조트 신축공사에서 한국인 서모(51)씨 등 4명과 중국인 임모(50)씨 등 총 9명이 집단 싸움을 벌였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인 임씨와 한국인 서씨가 오전 9시25분께 작업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자 서로의 팀원들이 달려들어 집단 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 서씨가 얼굴을 심하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이들을 입건해 수사하던 중 싸움에 가담했던 중국인 5명 가운데 진모(24)씨와 유모(19)씨 등 2명이 불법체류자임을 밝혀내고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