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연변교육학원에서 초청한 주연희 한국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김영전 한국 부천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고영자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남궁상 한국 풍동숲속 공립유치원 원장 네명이 연길시에서 1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유치원의 교도주임 50명,골간교원70명,이중언어전임교원 70명에게 유치원 교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점들을 강의했다.

　　한국 교육자들은 이번에 “유아 놀이지도”, “놀이로 재구성한 통합적인 음악교육의 이해”, “유치원 교육과정의 이해”, “교사됨에 관한 전반적 조망” 등을 특강했다.

　　고영자 교수는 “놀이는 유아를 성장시킨다.놀이상황에서 유아는 즐겁게 활동하면서 행복감과 만족감,성취감을 경험하게 된다.어른들의 관점에서 일 (학습)과 놀이가 상반된 개념으로 유아때부터 일과 관련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그러나 유아들의 삶속에서 일어나는 놀이는 곧 학습이 된다”며 “특히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와 함께 생활하면서 유아교육을 실천하는 교사들은 놀이의 의미와 특성을 이해하고,유아의 연령별로 적절한 놀이지도가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설하고 나서 놀이지도자로서의 교사의 역할 등을 조목조목 특강했다.

　　김영전 교수는 “놀이란 일정한 시간과 공간의 한계 속에서 자유롭게 행해지는 활동으로 긴장과 즐거움을 수반하는 자발적인 행위나 활동이다”라며 “과거에는 놀이를 무가치하며 쓸모없는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지배적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와서는 쓸모없는 활동이 아니라 창의적,인지적,정서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다”라고 했다.

　　남궁상 원장은 “3살부터 5살 누리과정에서 질서,배려,협력 등 기본생활습관과 인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며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며 신체운동,건강,의사소통,사회관계,예술경험,자연탐구의 5개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하는 등으로 유치원 교육과정을 구성해야 한다”며 “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어른으로 되는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한다”고 유치원의 교육과정을 설명했다.

　　한국 유아교육자들의 이번의 특강은 재래식 유치원 운영,특히 사립유치원의 재래식 운영의 일반적인 운영방침에서 탈피해 유치원이 진정 어린이들의 배움의 요람으로 거듭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참가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