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류하현조선족중학교에서는 학기말총결을 마치고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여 교육의 질을 제고하자”는 취지하에 가정방문을 진행하였다.
가정방문 당일 전교 30여명 교사들이 학생거주 구역별로 8개 팀으로 나눠 전교 90여명의 학생의 가정을 모두 방문하였다. 추운 겨울날씨에 눈길을 밟으며 가정방문을 한 교사들에 대해 학부모들은 미리 준비한 다과를 내놓으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효률적인 가정방문을 위해 일찍 선생님들은 매 학생의 한학기동안 학교생활에서의 품덕, 학습, 교류와 협력, 운동과 건강, 심미와 표현 등 전면 평가표를 준비하여 일일이 가장들에게 전해주었다.
또한 가정방문수첩을 작성하여 가정에서 학생의 표현, 성공적인 가정교육 사례, 학교에 대한 건의 사항 등에 대해 료해하고 수집하기도 하였다.
학부모들이 제출하는 사례중에는 가정교육에서 성공한 사례도 있었지만 가정교육에서 핸드폰과 컴퓨터 관리로 인해 부딪친 문제, 부모의 한국진출로 인해 조부모 및 기타 보호자들이 가정교육을 담당하는데서 부딪친 문제 등 구체적인 사안들이 제기되였다.
가정방문을 마치고 교사들은 깊은 감회를 토로하였는데 아래 몇가지로 귀납할수 있다.
첫째: 가정환경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자못 중요하다. 대표적인 가정교육 성공사례로 우수생들의 집에는 하나같이 안온한 공부방이 마련되여있었다. 조선족가정의 교육환경에 문제점이 적지 않게 존재한다.
둘째: 학생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가정방문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었다.
셋째: 사랑은 가장 좋은 교육이다. 조선족학생들은 물질적으로는 비교적 풍부하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일부 학생들의 정감세계는 메말라있다. 그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경주해야 한다.
넷째: 학부모의 수준이 학생의 수준을 결정한다. “가장학교(家长学校)”가 필요하다.
이번 가정방문이 기대이상의 수확을 거두면서 학교지도부에서는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것이 바람직한만큼 앞으로 더욱 알찬 내용과 다양한 형식으로 “학교와 가정이 협력하는 교육”방안을 고안 추진할 예정이다.
/리준실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