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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벽' 못 넘은 반기문, 지지율-조직-'음해' 결국 발목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2.01일 21:56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귀국 전 보수와 중도 진영에서까지 지지를 받는 유력한 주자였습니다.

그러나 최순실 사태의 파장, 또 귀국 이후 행보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불출마 선언 하루 전까지만 해도 완주 의지를 드러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의지를 접은 건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지지율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최순실 사태로 주춤했던 지지율은 귀국 이후 행보가 잇따라 논란에 휘말리며 선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더블 스코어 이상 벌어졌고 개헌 연대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개헌협의체 제안 이후 싸늘한 정치권의 반응에 크게 낙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더 이상의 반전카드가 없다는 판단이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저도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저 자신에게 혹독한 질책을 하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너그러히 양해해주기를 바랍니다."

지지율 반등에 실패한 데는 불확실한 정체성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진보적 보수주의자라는 모호한 포지셔닝으로 보수, 진보 어느 진영도 확실히 끌어당기지 못했고 10년 간의 국내 공백도 극복하기엔 무리였습니다.

현실 정치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으로서 혹독한 검증과 거센 공세를 견디는 것도 녹록치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인해서 정치교체의 명분은 실종되고…"

소속된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인력, 조직, 자금 등의 측면에서도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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