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느껴보는 민족의 우애
북경조선족청소년축구클럽은 겨울방학특별훈련을 마치고 일전에 신나는 축구시합을 벌여 잔잔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챔피언 슬로건을 외치며 단체촬영
지난해 4월 22일, 조선족 어린이들이 체계적인 축구훈련을 통해 즐기는 축구를 배우고, 팀워크의 단합정신과 배려를 배우는 과정에 건전한 인격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북경조선족청소년축구클럽을 창단, 리찬걸회장이 감독을 맡았다.
북경조선족청소년축구클럽은 평소에는 평일 선수반, 주말 취미반으로 나누어 집중적인 운동을 하고 강의를 듣는데, 이날 축구시합은 방학에 개설한 집중반에서 북경 망경(望京)과 순의 두 팀으로 나누어 대결한 것이다.
축구시합을 앞두고
학부모들까지 거의 30여명이 참여한 축구시합은 이기고 지는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음에도 어린이들에게 단합의 힘이 무엇이고, 승부란 어떤 것이며 영예감이란 무엇인가를 깨우치게 만드는 장이 되였다. 시합내내 어린이들은 얼굴이 상기되여 뛰여다니면서도 넘어진 친구는 이끌어주고, 신발끈을 묶어주기도 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해냈다. 부모들이 더 열광하면서 응원하는 모습은 진취와 단합 진보를 추구하는 우리 민족의 정문화를 그대로 반영해 즐거운 축제분위기였다.
반드시 공 앗을거야 승부수를 던지는 꼬마들
북경조선족청소년축구클럽 리찬걸감독은 이날 시합을 통해 클럽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향후 대표팀을 구성하여 국내외 축구시합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정옥 기자
사력을 다해 시합을 펼쳐나가는 어린이들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