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서란시조선족촌친목회가 결성되여 14개 촌 간부들이 《오래간만에 모여앉아 서로들 너무 좋은 대화를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언녕 나와야지! 정말 좋은 발상이다! 정말 할 일이 많다!
조선족련의회, 기업가협회, 부녀협회, 로인협회, 새일대관심협회, 축구친목회...등등 그동안 많은 조선족단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왔지만 조선족촌장친목회는 그야말로 금시초문이다.
농촌문제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며 국가는 그 어느때보다 농촌발전을 중시하고있다. 조선족사회의 담수호라고 불리우는 조선족촌은 조선족의 교육, 문화, 경제의 전통기반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전문 조선족촌 촌간부들이 교류하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 생각을 못한것이다.
요즘 우리 신문 기자들의 《조선족농촌에 가보다》 순방기사를 보면 현재 많은 조선족촌들에서 인재들이 속속 환고향해 마을건설을 이끌어가는 촌장, 촌서기로 사업하고있다. 그들은 새로운 관념, 새로운 항목, 자금, 새로운 방법, 새로운 인맥, 새로운 시야를 가지고 와서 조선족 새 농촌건설의 백화만발하는 풍경선을 만들고있다.
그러나 한편 조선족촌 촌장, 서기들은 저마끔 자기의 생각에만 몰두하고만 있으며 많은 새 난제들이 나타나지만 서로 교류하고 서로 배우고 함께 연구하고 함께 풀어가는 마당이 없었다.
《구두쟁이 셋이면 제갈량보다 낫다》고 자주 만나고 자주 경험을 나누고 의논하느라면 더 좋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굽은 길 적게 걷고 지름길로 질러갈수 있다는것을 념두에 두지 못한것이다.
이제 서란시조선족유지들이 좋은 발상을 했다. 서란을 시작으로 조만간에 지역을 벗어난 조선족촌친목회가 륙속 나타날것이고 갈래갈래 시내물이 모여 큰 강이 되듯이 언젠가는 전국의 조선족촌 촌장들이 이 한마당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류와 협력, 발전을 도모하는 날이 올것이다.
조선족촌친목회, 정보화시대에 알맞는 참으로 기대되는 모임이다.
편집/기자: [ 정하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