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배우 서예지가 반전 매력으로 ‘아는형님’을 초토화시켰다. ‘노잼’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서예지의 반전 매력은 형님 학교를 가득 채웠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배우 오지호와 서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형님학교 멤버들과 퀴즈를 풀고 콩트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형님학교 멤버들은 함께 등장한 오지호보다 서예지에게 환호를 보냈다. 여성 게스트에게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멤버들이기도 했지만 서예지는 그동안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캐릭터였기에 멤버들에게는 최적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서예지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자신에게 첫 눈에 반하지 말라면서 형님들을 어리둥절하게 한 서예지는 ‘준비성이 많다’는 특징에 섹시댄스를 준비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음악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직접 빅뱅과 AOA의 노래를 준비한 서예지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섹시댄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예지는 이 댄스를 하루 동안 배웠다고 해 다시 웃음을 선사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여장부 스타일의 어머니와 친언니 에피소드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친언니를 따라하는 모습은 당시 현장을 리얼하게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 뿐만 아니라 스페인 유학 시절 있었던 에피소드에서는 ‘딱밤’을 언급했다. 이 딱밤은 이후 ‘아는형님’ 진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 됐다.
서예지의 딱밤은 콩트에서 빛을 봤다. 멤버들이 게임 꼴찌가 받는 벌칙으로 서예지의 딱밤을 적극 추천한 것. 이를 통해 서예지의 중지는 ‘국보급 중지’로 거듭났다. 서예지에게 딱밤을 맞은 멤버들은 울컥해서 화를 내기도 하고 멘탈이 붕괴된 듯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예능 쪽으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서예지는 ‘아는형님’을 통해 반전 매력을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멤버들 또한 서예지의 반전 매력에 흠뻑 빠졌고, 그의 에피소드에 바닥을 나뒹굴며 웃었다. 노잼의 우려를 떨쳐낸 서예지, ‘아는형님’이 발견한 예능 보석이라고 해도 손색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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