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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시선] 니콜라 귀환, 박태하의 “신의 한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3.06일 14:30

“동유럽 미사일” 니콜라의 귀환이 박태하의 “신의 한수” 되지않을가 ?


어제 중경전이 필자의 이 예견이 적중할것이라는것을 보여준 한판이기도 했다.


연변팀에게 중경은 항상 이마쌀을 찡그리게되는 “촉도난”이였다. 지난 시즌에도 중경원정에서 패하고 홈장에서는 비겼다. 근 20년간 연변팀은 중경과 12번 겨루어 단 1승에 1무 10패의 아픈 기록을 했다.


그런 숙적에게 연변팀이 어제 무려 5:20의 슛을 허용하면서도 무승부를 거둔것은 “바람샐틈도 없는 철옹성수비”(시나스포츠 평가)가 있었기때문이다.


처음으로 5-3-2 진영을 짜고나온 연변팀은 수비 5명 외에 수비형 하프로 나선 한청송과 전의농까지 무려 7명이 얼기설기한 수비진을 쳤다. 공격자원은 지충국, 김승대 그리고 김파 단 3명뿐.


경기후 박태하감독이 실토한것처럼 팀 상황이 “완전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어쩔수없는 선택”으로 방어체계를 “철저하게 이루어” 쉽지않은 1점을 챙겨왔다. 이 1점이 전략상에서 “굉장히 큰 점수” 라고 만족해하는 박감독, 맞불을 놓았다가 구멍이 숭숭 뚫려 참패한 강소소녕과 장춘아태의 “상해탄참사”를 보면 첫경기를 알뜰하게 운영한 박감독의 전략이 정확하다는것을 반증한다.


길림신문론평원 고훈 전임감독은 연변팀의 5-3-2진세 관련 필자의 질문에 “선발진영에 새얼굴들이 많았지만 연변팀은 새로운 진영변화에 성공했다.”며 “5-3-2 진세는 수자일뿐이고 감독이 공격과 수비에서 비중을 어디에 두는가를 보아야 한다. 오늘 선발은 수비형선수를 위주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리팀은 전면수비의 실용축구를 택했는데 1점을 확실하게 가져오려는 감독의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너무 보수적인 수비전술이 아닌가는 질문에는 “물론 공격은 엉망이였지만 감독이 팀 상황과 매 경기에 따라 상응한 변화가 있으리라” 고 전망했다.


선발진영에서 가장 큰 이외는 두 외적용병카드를 수비수로 써먹은것이다. 키꼴, 힘, 경험 등에서 정상급이라 할수있는 두 외적수비는 우리팀 대문에 지른 두겹의 빗장처럼 중경팀의 기관총같은 사격을 여유있게 막아내는 모습이 참 흐뭇했다. 그동안 연변팀 수비체계에서 부족했던 높이와 층차 그리고 노련한 경험이 돋보였다.


중경팀은 경기내내 슈팅을 련발했지만 박스안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고훈 축구론평원은 이날 신고식을 치른 구즈믹선수를 두고 “공중 수비가 아주 뛰여난것은 물론 지면수비도 아주 로련한 수비수”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연변팀이 간절히 바라던 급시우같은 용병인입이라는것을 단 한판에 보여주었다.


특히 니콜라를 다시 불러들인 박감독의 결정을 “신의 한수”라고 본다. 니콜라라는 이 한장의 카드를 잘 활용하면 연변팀은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해진다. 중경전의 경우처럼 원정에서 화력이 막강한 강팀을 만나거나 팀 상황이 완벽하지못할때 두 유럽 빗장을 질러 철통수비를 하는것이 좋은 방안임을 증명했다.

다른 하나의 방안은 니콜라를 수비형하프(后腰)로 기용하는것이다. 연변팀은 지난시즌 원정에서 불도젤식으로 밀고나오는 상대의 압박을 받을때면 대책없이 참패할때가 있었는데 그때 허약한 허리의 통증이 가장 심했다. 다시말하면 힘과 통제력, 존재감이 있는 <<야수형>>의 수비형하프가 절실했었다. 바로 니콜라가 그 적임자라고 본다. 수비력은 물론 공간수, 시야, 패스력이 상당히 뛰여나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한편 윤빛가람이 결장하거나 여름철에 군복무를 가게 될 경우 니꼴라를 하프선에 올려세우고 지충국을 공격하프로 기용하는 대안도 가능해 보인다. 또 떄로는 공중공격이 필요할때거나 막판에 뒤졌을때 니콜라를 수비에 세우고 키와 헤딩력이 뛰여난 구즈믹을 중앙공격수에 기용해볼수가 있다. 중경전에서 두세번 우리팀이 킥을 올릴때 구즈믹의 공중공격이 아주 날카로웠다.

슈퍼리그 팀들이 세계급 공격무기를 사들이는데 백열화될때 오히려 정상급 수비수 2명을 인입한 박태하감독, 그 금낭에 든 묘계가 니콜라가 아닐가?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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