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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발진, 통증 심하면 '대상포진' 의심해야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4.01일 09:29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눈병·독감뿐 아니라 '대상포진'도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잠복했던 수두 바이러스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부병과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신경 이상에 의한 신경통이기 때문에 척수와 중추신경까지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봄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 발진이 생겨도 꽃가루 알레르기 등으로 인한 흔한 증상으로 여기기 쉬운 게 문제다. 대상포진은 발병 후 72시간 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호전되지만, 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어렵고 치료하더라도 잘 재발한다.

[헬스조선]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대상포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50대 이상 여성환자 가장 많아… 수두 앓았다면 조심해야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과거 몸에 들어온 수두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 안에 숨어 있다가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에서 잘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요즘에는 과로·스트레스·체력 저하 등으로 인해 젊은 환자의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환자를 살펴보면 2009~2014년 사이 대상포진 환자는 매년 평균 7.3%씩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성별로는 여성(37만 명)이 남성(24만 명)보다 54% 더 많았다.

◇피부 발진 없이 통증만 있을 수도

대상포진이 생기면 피부에 붉은 두드러기나 염증이 나타나고 점차 오돌토돌한 물집으로 변한다. 물집은 딱지로 변하면서 아무는데,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리 몸 한 부분에만 증상이 생긴다.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오한이 있을 수 있고 속이 메스껍고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먼저 통증이 생기고 3~10일이 지난 후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하지만 젊은 층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고 가렵기만 해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의심하기 쉽다. 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옷이나 머리카락이 스치기만 해도 아픔을 느낀다. 대상포진의 일차적 증상은 피부 발진이지만 이 질환은 신경 이상에 의한 신경통이다.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척추뼈 안에 있는 척수나 중추신경까지 손상될 위험이 있다. 중추신경이 변성되는 경우에는 무발진성 대상포진이 생길 수도 있다. 무발진성 대상포진은 피부 증상 없이 통증만 생기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피부에 붉은 발진이 없어도 신경통이 심하고 과거 수두를 앓은 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염 가능성도 있어… 피부 붉어진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대상포진은 적극적인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피부 발진이 시작된 후 72시간 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하는데, 치료가 늦어지면 질환이 낫지 않거나, 고쳐지더라도 재발하기 쉽다. 발생 부위에 따라 홍채염·각막염·난청·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우려도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의료기관에 대부분 배치돼 있으므로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바로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로 진통소염제를 쓴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통증의학과에서 신경차단술로 치료한다. 전문적인 치료와 더불어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꾸준한 운동·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유지한다. 치료 기간 동안에는 과로·스트레스를 피하고 몸을 안정시켜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항체가 생성되는데, 수두백신을 맞은 사람은 굳이 예방접종 받지 않아도 된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두를 이미 겪은 사람에게는 옮지 않지만, 수두 경험이 없는 사람이나 영유아에게는 전염될 수 있다. 환자의 물집이 터져 진물이 흐르면 이를 통해 전염되므로 밀접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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