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투표 시작…전세계 29만 동포 주권행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제 19대 대선 재외국민투표가 오늘(25일) 세계 각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투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만여 명이 참여해 이번 대선에 대한 재외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김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 투표가 세계 각지에서 시간대 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8시, 한국시간 오전 5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데 이어 호주 시드니에서도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재외투표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입니다.
[윤창영 / 시드니 교민] "좌ㆍ우를 떠나서 한국이 여러가지 힘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한국이 상식적인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투표는 30일까지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116개국의 204개 투표소에서 치러집니다.
투표소는 175개 공관과 25개 공관 외 투표소, 4개의 파병부대에 마련됐습니다.
이번 투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만5천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돼 대선에 대한 재외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투표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외국에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유학생, 주재원 등은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됩니다.
기표가 끝난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된 후 다음달 9일 국내 투표와 함께 동시에 개표됩니다.
제 19대 대선 재외 투표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 열기는 이번 주말 한층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시드니에서 연합뉴스 김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