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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서 외국인 대원 이탈 급증…IS 조직 급격 와해되나

[기타] | 발행시간: 2017.04.27일 11:22

【하즈 알리=AP/뉴시스】이라크 수니파 민병대원들이 9일(현지시간) 하즈 알리에서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빼앗은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들은 IS가 점령하고 있는 모술 탈환을 추진하고 있다. 2016.08.10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외국인 대원의 탈출이 줄을 잇고 있다고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IS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IS를 탈출해 터키로 넘어오는 국경에서 항복하거나 붙잡히는 외국인 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IS를 탈퇴한 20대 중반 영국인 스티븐 아리스토두는 지난 주 영국인 아내와 터키 남부 킬리스 교차로에서 경찰에 항복했다. 그는 이날 가디언에 시리아에 싸우기보다 정착하러 갔었다고 밝혔다. 경찰 진술에서는 시리아 반군이 올해 초 알 바브를 탈환하기 전까지 IS 거점 알 바브와 락까에 있었다고 인정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가디언에 “터키와 시리아의 접경에서 터키 당국이 영국인을 구금했다"며 정부가 터키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를 탈출한 미국인 케리 폴 클레먼은 첫 부인과 이혼한 후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이집트를 거쳐 두바이에 간 뒤 시리아 여성과 결혼해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그의 가족은 이날 가디언에 인도주의 사업을 돕기 위해 지난 2015년 여름 시리아에 갔으나 그 사업은 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터키 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연락이 돼 터키 국경을 넘었으며 미국 대사관에 도착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IS 소식통들은 지난 4년간 외국인 대원이 시리아 북동부 락까와 타브카에 집중적으로 배치됐었으나,최근 반군과 연합군의 지상공격에 이 지역마저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원이 급감했다고 확인했다.

터키 등 유럽 정부 관계자들도 지난 2013년부터 IS에 가입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자국 대사관에 접촉하는 외국인 IS 대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귀국한 IS 대원들은 자국 내에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 서방 정보당국은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를 탈출한 IS 출신 중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국가에 있는 IS의 해외 작전 조직에서 가담한 회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4년 말부터 2016년 중반까지 유럽에 밀입국한 IS 대원이 250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되며 거의 모두 터키 국경을 통해 유럽으로 들어갔다.

터키 경찰은 올해 초 탈출해 밀입국하려는 IS 출신들을 검거해 그리스와 불가리아까지 IS가 조직한 밀입국 경로들을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정보 당국은 당국의 밀입국 경로 폐쇄 노력에도 일부 경로는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런던 킹스컬리지의 급진주의연구센터 선임연구원 쉬라즈 마허는 가디언에 “유럽은 이들에 대해 경계를 계속 해야 한다”라며 “이 위협은 IS에 대한 서방의 압박이 커지면서 앞으로 수개월 또는 몇 년 내에 더 심각해진다”라고 전망했다.

suejeeq@newsis.com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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