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224개 중국 국내외 금융기관과 기업이 디지털 원화, 금융보안 기술, 디지털 금융서비스 등 프런티어 금융 상품을 집중 선보였다.
CIFTIS 금융서비스 특별전은 전시면적 1만4천㎡ 이상으로 관람객들에게 미래 금융 생활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수도강철단지(首钢园)에 위치한 중국 건설은행 전시구역에서는 디지털 원화 스마트 계약 기술을 리용해 연구개발한 소비형 선불신용카드 서비스인 '원관리자(元管家)'가 주목을 받았다. 건설은행 관계자는 "개인 소비자는 상점에서 충전하고 '원관리자' 스마트 계약 앱(APP)을 통해 돈을 지불할 수 있으며 카드 잔액은 언제든 환불된다"며 "파산이나 갑작스러운 폐점으로 인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휴먼(디지털 휴먼)+금융서비스' 역시 금융서비스 특별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북경은행 전시대 앞은 버추얼 휴먼을 보려는 관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버추얼 휴먼 아바타는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를 리용한 언어능력을 갖추고 있어 질문에 맞게 대답하고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북경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은 AIGC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응용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 체험을 최적화하는 금융서비스 관련 전시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 옥패 모양이 찍힌 작은 카드는 '디지털 격차'를 뛰어넘어 로년층의 모바일 지불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보물'이 됐다. 교통은행이 CIFTIS를 위해 특별 디자인한 디지털 원화 하드 월렛(硬钱包∙IC카드)이다. "가족이 디지털 원화 하드 월렛과 소프트웨어 월렛을 련동해 놓으면 전기가 없어도, 인터넷이 없어도, 스마트폰이 없어도 간단하고 안전하게 지불할 수 있다." 교통은행 북경지점 관계자의 말이다.
'편리함'과 '안전'은 관람객들이 금융 전시구역을 관람하며 가장 많이 언급하는 키워드다. 버추얼 휴먼 원화 전시구역인 8호관에는 스마트 밴드, 디지털 사원증, 스마트 학생증, 전자로년증 등 수십 종에 달하는 디지털 원화 하드 월렛 상품을 통해 실생활에 쓰이는 '디지털 원화+' 응용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메이퇀(美团) 금융 디지털 원화 전시부스에는 디지털 원화 '블랙 테크놀로지'를 처음 선보였다. 중국은행·차이나유니콤·메이퇀이 공동 개발한 SIM카드 하드 월렛은 인터넷이 없어도, 전기가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다. 메이퇀 금융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전기가 없는 극단적 상황에서도 SIM카드 하드 월넷을 설치한 스마트폰이 있다면 유료 충전 서비스를 리용해 충전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제 디지털 원화는 실생활 속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경동(京东)과학기술 관계자는 경동 플랫폼에서 디지털 원화를 사용하는 고객은 1천500만 명, 월렛 개설수는 2천만 개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또 총 거래금액은 30억 원, 년평균 성장률은 100%가 넘는다고 말했다.
"전에는 디지털 원화라고 들어보기만 했는데 여기서 직접 그 편리함과 빠른 속도를 경험했다. 이렇게 편리한 기술이 하루빨리 오프라인에서도 광범위하게 응용됐으면 좋겠다." CIFTIS를 관람한 한 북경 시민의 말이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