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6일] 헌책을 사는 것은 전혀 관계없는 두 사람이 책 한 권을 통해 절묘하게 연결되는 것이다. 쓰촨(四川, 사천)성 청두(成都, 성도)시 칭시동로(淸溪東路) 부근에 위치한 주택단지의 100㎡ 크기의 방에는 8만여 권의 헌책이 쌓여 있다. 약간 살집이 있는 사람은 둘러싸인 책들 때문에 몸을 돌리는 것이 힘들 정도이다. 공기 중에는 퀴퀴한 헌책 냄새와 향냄새가 섞여 고전 분위기가 풍긴다. 한 중년 남성이 책 더미 속에 조용히 앉아 있다. 그의 이름은 푸톈빈(傅天斌)이다. 20여 년 전 그는 아담한 이곳에 조그마한 헌책방을 열었고 이곳에서 유통된 헌책만 200만 권이 넘는다고 한다. (번역: 은진호)
이 공책에는 모든 식당에서 보내준 일회용 젓가락 포장지가 부착되어 있다. 그 위에는 푸톈빈(傅天斌) 씨가 연회를 베풀었던 시간, 장소, 메뉴, 비용 등이 정확하게 적혀 있다.
가장자리가 도련 되지 않은 40년 된 외국 서적
헛책을 수집해 오면 그는 깨끗하게 닦고 햇볕에 말린다.
원문 출처: <화서도시보(華西都市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