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3.2억명이 과체중… 세계 1위 비만국 '중국'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08일 11:53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인들의 체중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중국 성인 30%가 과체중에 달하면서 비만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중국 보건국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30%인 3억2000만명이 과체중이며 이중 12%가 비만이다. 비만은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경우이며 과체중은 BMI 25이상이다.

  중국 경제의 발전으로 가계 소득이 늘어나면서 중국인의 체중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인 식습관이 서구식으로 바뀌고 음식 섭취량도 크게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특히 교육수준이 낮거나 저소득층 사람들이 과체중을 가지는 경향이 컸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 수준도 심각했다. 3년전 남학생 비만율이 17%, 여학생 9%로 나타났다. 30년전만해도 남녀 학생 비만율은 1%를 넘지 않았다.

  ◆40년 만에 세계 최대 비만국가 된 '중국'

  지난 2014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비만 국가가 됐다. 지난 1975년 이후 40여년만이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이 전세계 성인 체중 보고서를 토대로 비만지수(BMI)를 조사한 결과 2014년 중국의 비만 인구는 총 8960만명(남자 4320만명, 여자 4640만명)에 달했다. 당시 미국의 비만 인구는 총 8780만명(남자 4170만명, 여자 4610만명)이었다.

  비만 문제는 중국에서도 화두다. 체중을 줄이는 내용의 장쑤TV의 리얼리티쇼 '내 인생 변화시키기'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선 참가자들이 훈련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매주 가장 적게 감량하면 탈락된다. 출연자 대다수가 소득이 적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편이다. 과도한 지방은 혈압과 혈당 상승을 초래하면서 당뇨병, 고지혈증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선입견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가져다준다. 실제로 고도비만 환자들 상당수는 자신감 결여, 우울증 등을 동반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에는 모든 질환의 60%, 사망의 73%가 비만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국 비만율 5.3%, OECD 국가 중 2번째로 낮아

  한국의 비만율은 낮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비만 업데이트2017'에 따르면 한국의 만 15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5.3%로 35개 회원국 중 두번째로 낮았다고 아주경제가 전했다. 한국 남성 비만율이 6.1%, 여성이 4.6%를 기록했다. 과체중 비율은 33.4%로 낮은 편이었다. 여성의 경우 교육수준과 관련성을 보였다. 저학력 여성의 과체중 연관성 지수는 6.3으로 지난 2010년 5.0보다 올랐다.

  OECD 평균 비만율은 19.5%이다. 즉 성인 5명 중 1명이 비만이란 얘기다. 과체중 비율은 53.4%로 성인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이 38.2%로 가장 높았고 멕시코(32.4%), 뉴질랜드(30.7%), 헝가리(30%), 호주(27.9%), 영국(26.9%), 캐나다(25.8%) 순이었다. OECD 회원국 중 비만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일본(3.7%)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5회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페막식에서 당시 축업정 장춘시장이 아시아올림픽리사회 곽진정 제1부주석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받아 동계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장춘사긴'에 진입했다. 제6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07년 1월 28일 ~ 2007년 2월 4일 장소: 중국 장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러 박람회' 할빈서 열려... 중국 동북서 기회 포착하는 한국 기업

'중·러 박람회' 할빈서 열려... 중국 동북서 기회 포착하는 한국 기업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120여개 대표단이 참가한 '제8회 중·러 박람회' 개막식이 지난 17일 흑룡강성 할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첫 공식 개방일인 18일에는 무려 7만 5천명(연인원)에 달하는 일반인 관람객이 입장했다. 한국 바이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중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중국 1-2로 한국에 패해 U17 녀자축구 월드컵 진출 실패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중국 1-2로 한국에 패해 U17 녀자축구 월드컵 진출 실패

5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년 U17 녀자축구 아시안컵 3위결정전에서 중국이 한국에 1-2로 패해 최종 4위를 차지함으로써 올해 열리는 U17 녀자축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중국팀은 수비진의 실수로 두 번이나 골을 먹었다.13분

동계아시안게임의 기억 | 동계아시안게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개최

동계아시안게임의 기억 | 동계아시안게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에서 개최

제6회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 빙설군단이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이번에는 2011년으로 되돌아가 제7회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을 돌아보도록 하자.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 시간: 2011년 1월 30일-2월 6일 장소: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참가국가/지역: 2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