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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단짝'과 꿈에 그리던 '결혼식' 올린 시한부 소녀, 눈을 감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7.03일 14:57

죽음을 눈앞에 두고 평생 소원이었던 '결혼식'을 올린 소녀가 끝내 눈을 감았다.


지난 2일 절친과 꿈에 그리던 동화같은 결혼식을 올린 5살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알렸다.


지난 1일 오전 11시 45분께 영국 스코틀랜드 머리 포레스 지역에 살고 있던 시한부 소녀 일레이드 패터슨(Eileidh Paterson, 5)이 짧은 생을 마감했다.


앞서 패터슨은 신경 모세포종이라는 '소아암'에 걸려 의사에게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패터슨의 부모는 딸에게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했다. 소녀의 소원 1순위는 '단짝 친구 해리슨 그리버(Harrison Grier, 6)와 결혼식 올리기'였다.


평소 패터슨과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던 해리슨은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결혼식을 받아들였고 얼마 뒤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거행됐다.


결혼식날 분홍색 웨딩드레스에 하얀 면사포를 쓴 패터슨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했고 턱시도를 곱게 차려입은 해리슨은 남자답게 패터슨을 이끌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하객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분장을 하고 와 동화같은 결혼식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지난 1일 패터슨은 갑작스럽게 병이 악화되면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의료진의 노력에도 이미 온몸에 퍼진 종양을 이겨낼 힘이 없었던 패터슨은 엄마 아빠의 품에 안겨 끝내 숨을 거뒀다.


패터슨의 엄마 게일(Gail)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패터슨이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그나마 딸이 가장 원했던 결혼식을 해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고 말해 주변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패터슨이 작성하고 아직 하지 못한 버킷리스트에는 하루종일 동물원에서 놀기, 워터파크 가기, 디즈니랜드 가기 등이 남아있어 네티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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