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한중 관계 개선과 한국·중국·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기원을 위해 중국 신화통신과 9월 중 서울에서 한·중·일 사진전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18일 베이징(北京) 신화통신 본사에서 차이밍자오(蔡名照) 신화통신 사장과 만나 한·중·일 사진전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한·중·일 서울사진전'은 9월 5일~11월 30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화통신, 일본에서 교도통신이 참여한다.
사진전은 이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앞서 2019년 도쿄, 2021년 베이징에서도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노황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동북아 지역 3개 대표 뉴스통신사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3국 미디어 간 실효성 있는 교류와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차이 사장에게 연합뉴스와 신화통신 간 인적 교류와 함께 신화통신의 평창뉴스서비스네트워크(PNN) 가입도 제안했다.
박 사장은 연합뉴스가 러시아 타스 통신·베트남 VNA 통신과 매년 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양사 기술직 직원 간 정기적인 인적 프로그램 시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뉴스가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뉴스통신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개발 중인 PNN에 벌써 40여개 통신사들이 가입을 완료했는데 신화통신도 동참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차이 사장은 "신화통신과 연합뉴스는 오래 교류해왔고 좋은 관계 맺어왔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두 통신사의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중·일 통신사 사진전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양국 간 아주 중요한 시기에 신화통신과 연합뉴스가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박 사장이 제안한 PNN 제안을 열심히 연구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합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