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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사죄한 '고노 담화' 주인공 아들, 일본 외무상으로

[기타] | 발행시간: 2017.08.04일 06:54

‘고노 담화’를 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아들 고노 다로(54) 전 행정개혁담당상이 일본 정부 새 외무상으로 내정됐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등 일본 언론들이 3일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신조 정부가 3일 실시하는 개각에서 자민당 정조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기시다 후미오를 대신해 고노 전 행정개혁담당상을 외무상으로 기용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은 1993년 위안부 동원과정의 강제성과 군의 개입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했으며, 아베 정부의 역사 수정주의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해온 인물이다.

고노 내정자는 후지제록스 등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정계에 뛰어들었다. 탈원전을 지향하는 초당파 의원 모임인 ‘원전 제로의 모임’에 참여하고 있고,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 회의적인 등 아베 총리의 노선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다. 한일의원연맹의 회원이며, 파벌은 아소파에 속한다. 아베 정권은 사학법인 스캔들과 각료들의 잇딴 실언 등으로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아베 총리가 자신과 가까운 인물로 내각을 꾸리는 ‘친구 내각’을 만들었다는 비판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신과 거리가 있는 인물도 기용하는 모양새를 취해 위기 탈출을 꾀했다. 고노 새 외무상 뿐 아니라 아베노믹스를 대신할 경제정책을 공부하는 모임을 해온 노다 세이코를 총무상으로 내정했다. <도쿄신문>은 아베 총리가 자신과 거리가 있는 고노와 노다를 입각해 균형을 맞추려 했다고 전했다.

고노 내정자는 아버지가 낸 고노 담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편이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는 고노 담화의 내용과 성격에 대해서 설명하는 글이 올라와있지만, 이에 대한 적극적 평가가 적혀있지는 않다. 지난 2015년 행정개혁담당상 입각 직후에는 고노담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정부로서는 (식민지배와 침략의 역사에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힌) 무라야마담화(1995년), 고노담화를 계승한다고 (아베) 총리가 말한 그대로다”고 답했다.

한편, 자민당 보수 본류를 자부하는 고치카이(기시다파)의 수장으로 포스트 아베로 거론되는 기시다 후미오는 당 3역 중 하나인 정조회장이 돼, 차기 총리 도전에 더욱 유리한 위치에 서게됐다. 아베 총리는 2012년 2차 내각 출범 때부터 외무상을 맡았던 기시다에게 자리에 머물러달라는 뜻을 전달했으나, 이후 기시다가 내심 원하는 당 3역으로 자리를 이동시켰다. 아베 총리는 자신을 꾸준히 비판하고 있는 이시바 시게루 의원과 가까운 인물인 오코노기 하치로를 국가공안담당상, 이시다파 소속의원인 사이토 겐 의원을 농림수산상으로 내정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의원을 고립시키는 의도가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방위상은 2차 내각 출범 당시 방위상을 역임했으며 적기지공력능력 보유를 주장하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의원이 내정됐다. 부총리는 아소 다로, 관방장관은 스가 요시히데가 유임돼 내각의 기본 골격은 유지될 전망이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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