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1일] “너 절대로 낙담하면 안 돼, 포기해서도 안 돼. 병이 다 나으면, 꼭 널 데리고 놀러 갈 거야! 그때 가서 네가 가고 싶다는 데는 다 데려갈 거야!”라고 산둥(山東, 산동)성 종양병원 서(西)병동 병실에서 류후이(劉輝)가 병상에 누워 있는 여자친구 왕신위(王欣玉)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올해 34세인 왕신위는 류후이의 여자친구이다. 2008년 발견된 백혈병은 친척과 친구의 도움으로 끝내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2016년 초, 다시 몸의 이상을 느낀 왕신위는 결국 구강 편평세포암을 진단 받게 되었고, 그 후 입원 치료를 하며 혀의 1/3을 제거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원래 작년에 혼인신고를 하려고 했던 이 두 사람은 또다시 찾아온 병마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보류하게 되었다.
왕신위가 병에 걸린 이후로 류후이는 계속해서 여자친구의 곁을 지키며 그녀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도와주고 있다. 왕신위에게 남자친구 류후이는 정신적 지주인 셈이다.
함께 있는 것 자체가 가장 오랜 사랑의 고백이다. 8년간, 왕신위는 두 차례나 큰 병에 걸리게 되면서, 운명도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줄곧 이에 굴하지 않은 류후이는 왕신위의 곁을 지키며, 사랑이 그녀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그들도 머지않아 행복해질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번역:김미연)
원문 출처: 제노망(齊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