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은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국가이다. 한국은 해마다 인구 10만명당 평균 50~60명의 위암환자가 발생한다. 내시경검사 등의 기술발달로 과거보다 위암환자는 줄었지만, 2015년 위암으로 사망한 환자가 전체 암환자의 11.6%일 정도로 여전히 치명적이다. 위는 음식을 직접 접하는 장기이기때문에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가?
위암은 위 점막에 암세포가 생긴 질병이다.위 점막이 손상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맵고 짠 음식·탄 음식 등을 자주 먹으면 위점막이 쉽게 손상된다. 이런 리유로 소금에 절인 염장식품을 즐겨 먹는 한국인이 특히 위암에 취약한 편이다. 음주와 흡연도 위점막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족력·만성 위염·스트레스도 위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률이 높지만, 전조증상이 가볍고 흔한 편이라 알아차리기 어렵다. 위암이 생기면 소화불량·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변을 보거나 피를 토하기도 한다. 그러나 초기증상이 위염·소화장애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다. 김치,젓갈같은 염장식품과 짠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공식품과 훈제식품도 적게 먹는게 좋다. 알코올은 위점막을 손상시키므로, 하루 3잔이상의 술을 먹지 않는게 안전하다. 양배추즙을 먹으면 위점막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풍부한 비타민U가 점막을 보호하고 속쓰림을 완화한다. 식사후 바로 눕는 습관도 위건강에 해로워 자제해야 한다. 40대부터는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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