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서산간지역에 있는 학교를 찾아 교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격려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교육 부문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노동신문) 2017.9.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北·美, 안보리 결의 관련 논의한 것으로 추정"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북한 외무성 고위 관료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일본 측 대표들을 비공식으로 만났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반관 반민 국제회의에 참석한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은 미국 측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와 비공식적으로 접촉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이나 구체적 만남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라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
최 부국장은 대화 내용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고 회의장을 떠났다고 NHK는 밝혔다.
최 부국장은 12일 일본 외무성 간부와도 비공식적으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이 12일 제네바에서 최 부국장과 잠시 만나 안보리 결의 준수 및 납북 일본 피해자의 조속한 귀국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외무부와 제네바 안전보장정책연구소 공동 주최로 개최된 이번 국제회의는 한국·미국·일본·중국·북한·러시아 측 대표가 참석, 한반도 문제와 동아시아 안보를 논하는 반관 반민 국제회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