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과 동맹방어…북한 완전파괴밖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북한과의 어떤 무역도 불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첫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아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준비가 돼 있고 의지와 능력도 있지만, 북한의 완전파괴가 필요하지 않기를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임계점을 넘을 경우 군사옵션을 가동, 전면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군사옵션은 최후의 수단으로, 그 이전에 다른 방식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우선이라는 여지도 남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도 '로켓맨'이라고 다시 지칭하면서 "김 위원장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전 세계를 위협하는 무모한 핵과 탄도미사일을 추구하고 있으나 자국민 수백만 명의 아사와 인권 학대, 고문, 감금 등에 책임이 있는 타락한 정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이행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어떤 무역도 불법적 행동"이라며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라 회원국들이 북한과의 모든 무역·외교관계 단절에 나서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때부터 주창해오던 '미국 우선주의'를 거듭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은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우선할 것"이라며 "어느 누구에게도 삶의 방식을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주권 국가들이 그들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