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ICBM급 발사 징후… 어디까지 날릴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09일 09:24
[긴장의 한반도]① 고각 발사 ② 북태평양 ③ 하와이 너머

美본토 근접은 위험부담 느낄듯

북한 김정은이 10일(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어떤 형태의 미사일 도발을 강행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8일부터 정찰위성과 공중조기경보기 등 감시전력을 대폭 증강해 평양 순안비행장 등 도발 예상지역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김정은이 화성 계열의 ICBM급을 미 본토 인근까지 쏜다면 사실상 ‘선전포고’를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군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어서는 초대형 도발은 대북 군사행동을 촉발시킬 수 있어 섣불리 강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올 7월에 최대 사거리가 1만 km 이상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을 두 차례 모두 고각(高角) 발사한 것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정은은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최대한 과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레드라인’에 바짝 근접하는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ICBM급 화성-13(고체엔진)·14형(액체엔진)의 고각 발사가 예상된다. 7월 28일 화성-14형 발사 때보다 더 높은 고도(4000km 이상)까지 쏴 올려 미 본토 대부분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위협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15일 화성-12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때처럼 화성 계열의 ICBM급을 정상 각도(35∼45도)로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상공 너머 북태평양으로 쏠 가능성도 있다. 연료량을 조절해 ICBM급을 최대 사거리의 절반가량(약 5000km)까지 발사한 뒤 마음만 먹으면 워싱턴과 뉴욕도 핵타격권에 포함된다는 메시지를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화성-13, 14형을 하와이와 미 본토 사이의 태평양 공해상으로 1만 km 이상 날려 보낼 개연성도 있다. 군 관계자는 “ICBM급의 첫 실거리 타격 능력을 과시해 대미(對美)충격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미 본토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려 미국의 군사보복을 피하는 도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 서부해안 등을 직접 겨냥해 ICBM급 도발을 하기에는 지리적 여건도 여의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군 당국자는 “평양에서 러시아 캄차카반도 상공을 지나 미 본토 방향으로 ICBM급을 쏘면 사거리 8200∼9500km 구간에 미 서부해안 대부분이 들어간다”며 “미사일 오작동이나 연료량 조절 실패 시 미 본토나 인근에 피해를 줄 우려가 너무 커 (김정은이) 이를 결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2%
10대 6%
20대 6%
30대 29%
40대 29%
50대 12%
60대 0%
70대 0%
여성 18%
10대 0%
20대 6%
30대 6%
40대 0%
50대 0%
60대 6%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곧 성대하게 개막되는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에서는 광범한 독자들을 위해 최근 몇년간 출판한 정품력작들을 준비했을뿐만아니라 세차례의 특별한 행사들을 알심들여 기획하여 독자와 번역자들이 깊이있는 교류를 전개고 도서의 매력을 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5.1 련휴 '얼빈'의 문화관광에 '봄의 소리' 열창

5.1 련휴 '얼빈'의 문화관광에 '봄의 소리' 열창

봄기운이 짙고 초여름은 길다.봄 해살이 가득한 5.1 련휴에 '얼빈' 도시 전체가 다시 한 번 후끈 달아올랐다. 풍경구 관광명소 '옷단장' 업그레이드, 문화관광 행사의 '새로움' 이 끊이지 않고, 음식서비스는 '깜짝'……왕훙도시 '얼빈'은 '봄의 소리'를 열창하며 '할빈의

5.1련휴 3만5000명 대중 성과학기술관에서 과학보급 향연 만끽

5.1련휴 3만5000명 대중 성과학기술관에서 과학보급 향연 만끽

5.1련휴동안 흑룡강성과학기술관은 뜨거운 장면을 재현해 3만5,000명의 대중이 성과학기술관을 방문하여 과학보급향연을 즐겼으며 티켓이 매진되더라도 과학 탐구에 대한 관광객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매일 개관하기 전 미리 입장 대기 행렬과 일사불란하게 늘어

8만 관광객 짜룽습지에서 두루미 구경

8만 관광객 짜룽습지에서 두루미 구경

5.1련휴 동안 짜룽국가급자연보호구에는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고 수초가 풍성하며 관광객들은 습지의 잔도를 걸으며 산들바람을 느끼고, 자연대산소바에서 상쾌하게 호흡하고, 두루미의 야생화 훈련비행을 보고, 두루미와 가까이서 교감하며, 사람과 새가 공생하고 자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