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모유수유 중 피임 필요하다? 수유부 필수지식 10가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0.12일 09:01
보건복지부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함께 제12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의 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을 돕기 위해 ‘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하여 산부인과 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했다. 수유부가 알아야 할 필수지식 10가지를 알아보자.

Q. 모유 수유 중 피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신, 출산

A. 수유 중에는 임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 중에도 1년 내 4%에서 임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임이 필요합니다. 프로게스테론 또는 복합 경구용 피임약은 출산 후 6주 이후에는 모유 양의 변화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궁 내 장치(루프)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수유성 무월경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 6개월 이내에는 완전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배란이 되지 않아 피임 효과가 높습니다. 이를 위한 조건으로는 아기가 6개월 미만, 월경을 하지 않고 보충식을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낮에는 수유간격이 4시간, 밤에는 6시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98% 이상의 피임 효과가 있습니다.

Q. 유방암 검사 중 모유 수유 가능한가요?

A. 유방암 검사를 위한 방사선촬영, 초음파검사 그리고 미세 침 흡인 검사 시 모유 수유는 안전하게 가능합니다.

Q. 모유 수유 중 예방접종 가능한가요?

A. 모유 수유 중에는 풍진, 수두 같은 생백신이든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같은 사백신이든 모유 수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황열(Yellow fever)이 있는 경우 9개월 미만의 수유아가 있는 경우 위험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모유 수유 중 커피 마셔도 되나요?

커피콩과 커피

A. 수유 중 하루에 1~2잔 커피를 마시는 경우 아기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보채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게 아니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커피뿐만 아니라 콜라, 초콜릿, 에너지 드링크 그리고 감기약, 진통제, 다이어트약 등에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모유 수유 중 음주 가능한가요?

A. 의학적으로 모유 수유 중 음주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술 1잔을 마시는 경우 2시간 이후에 모유에서 알코올 성분이 측정되지 않으므로 2시간 이후에 모유 수유가 가능합니다. 소주 1병에는 7잔이 나오므로 14시간 이후에 모유 수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술 약속이 있는 경우 미리 유축을 해 놓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금주하시거나 적게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모유 수유 중 흡연 가능한가요?

A. 모유 수유 중 흡연을 하는 경우 신생아에게 다양한 유해물질이 모유를 통해서 전달될 수 있어서 가능하면 모유 수유 중 흡연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Q. 모유 수유 중 금기 시 되는 약물이 있나요?

약을 먹으려는 여성

A. 모유 수유부에게 절대 금기되는 약물은 2가지 정도입니다. 하나는 항암제이고 다른 하나는 방사성 동위원소입니다. 이들 약물들이 절대 금기되는 이유는 수유아가 이런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 이들 약물에 의해서 수유아에게 2차적인 암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모유 수유 중에 만성질환으로 사용되는 약을 복용해도 괜찮나요?

A. 모유 수유 중에 만성질환으로 갑상선질환, 고혈압, 당뇨병, 천식 등이 있는 경우라도 모유 수유가 가능합니다. 어떤 엄마들은 당뇨병이 모유 수유아에게 전염된다고 생각하는데 수유부가 혈당 조절을 위해서 사용하는 인슐린의 경우 분자량이 커서 모유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갑상선질환, 고혈압, 천식에 사용되는 약물들도 모유로 넘어가는 양은 아주 적어서 수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만성질환으로 약물 치료하는 경우라도 적극적인 모유 수유를 권장합니다.

Q. 모유 수유 중에 사용되는 피부연고, 안약, 치질 연고는 수유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나요?

A. 모유 수유하는 엄마들에게 안면, 복부 등의 피부 트러블로 인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연고, 결막염에 사용하는 안약 그리고 치질 연고 등이 빈번하게 사용되는데, 이때 이 약물들은 전신 흡수가 잘 안 되어 실제로 모유를 통해서 아기에게 갈 수 있는 약물의 용량은 거의 무시할 만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수유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Q. 모유 수유 중에 급성질환으로 사용되는 약물 복용해도 괜찮나요?

A. 모유 수유 중 유선염, 감기, 위장염, 방광염 같은 급성질환으로 항생제, 소염진통제, 소화제, 제산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약들을 사용하는 경우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실제로 가는 약의 용량은 엄마가 복용하는 용량의 1~2%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도 약을 복용하면서 안전하게 모유 수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엄마들이 혹시나 아기에게 복용 중인 약물이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젖을 적게 먹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모유량이 줄어서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특히 적극적 모유 수유를 하시길 바랍니다.

하이닥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범죄도시 4'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올 개봉작 최단 기간[연합뉴스] 마동석 주연의 액션 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 4일째인 27일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전체 영화 가운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