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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감독님에게 보내는 “주소 없는 편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1.22일 08:04
특별기획 ;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가 갈길은 (5)

편집선생님 앞:

저는 뽈구경을 즐겨요. 더우기 연변축구팀의 경기를 보기 좋아합니다. 연길에 가서 구경은 못하고 집에서 텔레비죤으로 시청합니다. 그런데 금년도의 경우, 선수들의 뽈을 다루는 것이 마음에 안 들고 더우기 답답하고 짜증까지 나서, 어떤 때는 우정 연변팀경기를 빼놓고 보지 않고 있으며 어떤 때는 좀 보다가 꺼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생각던 끝에 축구팬의 한사람으로서 내 나름대로의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언감 박태하감독님에게 조언의 편지를 썻는데 주소를 몰라 부쳐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던중 《길림신문》에서 연변축구의 재기를 위하여 지상토론을 펼친다니 진짜 우리말 《길림신문》은 조선족 사회의 열점문제를 잘 포착하는구나! 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원래 편지내용을 약간 수정하여 《주소 없는 편지》란 제목으로 귀사에 보내는 바이니 접수하여 주기 바랍니다.

룡정시 퇴직휴양교원 황덕룡(76세)

“주소 없는 편지”

박태하감독님 수고 많아요.

외국인 신분으로 타국땅에 발을 들여놓고 연변축구의 력사에 휘황한 한페지를 펼쳐 보이는 감독님의 인생이야 말로 멋진 인생이란 느낌이 드네요.


오늘 저는 감독님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심정을 눅잦힐길 없어서 마침내 필을 들게 되였습니다.

현시점 연변축구팀에서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일까?

저희 시각에 의하면 우리들 적지 않은 선수가 뽈을 뒤로 차는 습관이 있나 봐요. 하여 경기 절주가 늦춰지여 상대방 진지를 향해 진공하는 정신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긴장한 경기를 맥이 풀리게 하네요.

하긴 챤스를 봐서 뽈을 뒷사람에게 넘기여 다시 역습을 노리는 것 쯤은 리해할수 있는데 이건 한 사람도 아니고 또 한 사람이 한번도 아니고 쩍하면 뒤로 뽈을 차는 바람이 부니 통 리해가 안가네요.

매번 텔레비죤 초대석에 앉아 축구장내 실황을 평론하고 있는 평론원마저 너무 보기 한심한지 “왜 뒤로 뽈을 차는가?”라고 혼자 중얼거리기도했습니다. 이는 분명 저 하나뿐이 아니라 텔레비죤을 시청하는 많은 분들이 모두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말한다면 뽈이 앞으로 쭉쭉 나가게 길게 차면 좋겠네요. 금년도의 경우, 많이는 상대방의 진공을 받는 태세, 뽈을 잡으면 시급히 그 뽈을 다시 최전방에서 뽈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에게 차주어야 할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어쩌다 잡은 뽈도 1메터 혹은 2메터 안팍의 자기선수와 서로 주고 받으며 어쩌며 차다가 늘상 상대편 선수에게 빼앗기더군요.

좀 구경할라니까 어찌나 답답하고 분하던지! 그 결과 어떤 게임에서는 최전방의 스티브선수가 뽈을 몇번 잡아 보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나버리더군요. 제가 제일 마음놓고 통괘하게 뽈구경하는 순간이 바로 키퍼 지문일선수가 뽈을 잡을 때인데, 언제나 냅다 차는 뽈이 중간선밖으로 나가거든요.

상대편의 꼴문을 터뜨리는 것은 후방의 선수가 달려가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최전선 선수의 몫입니다. 그러므로 저희 희망사항이라면, 감독님께서 감독님의 권위로 최전선에서 뽈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시급히 "탄알"과 "량식"을 보내주라는 관념과 의식을 모든 선수들에게 꽁꽁 다져주면서 잘 심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미숙한 견해를 적었는데 연변축구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쁘게 생각하겠습니다.

황덕룡 올림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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