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유흥주점에서 가짜 양주를 팔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일명 '풀살롱(풀코스 룸살롱)' 업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흥주점에서 퇴폐 영업을 한 업주 K(40)씨 등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지역에서 적발된 22개 업소 54명을 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씨는 원주시 단계동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마시다 남은 양주를 모아 새 양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하고 여성 접객원을 고용해 퇴폐영업(일명 홀딱쇼)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주의 마사지 업소 업주 L(44)씨는 상가 건물 6층 내부를 개조해 밀실을 만들고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강릉의 한 유흥주점은 일명 '도우미'로 불리는 여성 접대부를 고용해 주류를 판매하고 성매매를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유흥주점 등의 불법 풍속영업 단속 과정에서 유흥주점 등에 여성 종업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3명도 입건했다.
-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