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 모델 테레사 핸선(26). 출처=데일리메일
탈모를 앓고 있는 여성이 모델로 일하며 당당한 모습을 뽐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간) 대머리로 모델 업계에서 성공한 테레사 핸선(26)의 사연을 소개했다.
스웨덴 출신의 테레사는 10대 시절 포니테일 머리를 하려고 머리를 묶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녀는 “어린나이에 거울 앞에 서서 이마 한쪽 머리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암인 줄 알고 걱정했다”며 “처음에는 가족만이 내가 탈모라는 사실을 알았고 1년 후 가장 친한 친구들게만 사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그녀는 “내게 탈모는 커다란 비밀이었고 누가 내 머리에 대해 물으면 매우 예민했다”고 고백했다.
가발을 쓴 테레사 핸선(오른쪽)과 평상시 모습. 출처=데일리메일
그랬던 테레사는 점차 대머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는 “전에는 외부에 공개하는 게 준비되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드러낼 수 있다”며 “이게 내 자신이고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그녀의 직업은 모델이다. 테레사는 대머리 덕분에 모델 에이전시인 GC 매니지먼트와 함께 일할 수 있게 됐고 그녀는 “대머리가 자랑스럽다”고 웃어보였다.
대머리 모델 테레사 핸선(26). 출처=데일리메일
그녀는 “나는 과거 다른 사람들이 머리에 어떻게 반응할지 불안감에 숨겨왔다”며 “그런 태도는 오히려 자신을 약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머리카락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당신 인생에서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는 조언을 건넸다.
그녀는 "태도를 바꾸니 가발을 착용하지 않고 밖에 나가는 것이 더 편하다"고 했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