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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식물 정원' 만든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12.06일 08:46

찬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는 겨울철은 생명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된다. 식물을 키우고자하는 초보자라면 선뜻 엄두를 내기 어려운 시기다. 그래도 비교적 기르기 쉬운 식물이 있다. 수분이 적고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생존하는 다육식물이 그렇다.

아파트라는 주거공간과 사무실이라는 업무공간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은 자연을 접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려하지만 생각보다 키우기 쉽지 않다. 이럴 땐 상대적으로 키우기 수월한 다육식물로 시작해보자.

다육식물하면 대표적으로 선인장을 떠올릴 수 있다. 사막의 척박한 땅에서도 생존하는 선인장을 떠올리면 왜 기르기 쉬운지 이해할 수 있다. 다육식물은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도 뛰어난 생존력을 보인다.

다육식물인 알로에의 통통한 잎과 일반적인 나뭇잎의 두께 차이를 생각하면 수분을 머금는 능력 역시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멀리 휴가를 떠나는 등의 이유로 방치를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다육식물마다 색깔, 형태, 질감 등도 제각기 다르다. 다육식물로 꾸민 실내 정원이 제법 매력적인 이유다. 이 같은 다양성은 식물학자들조차 다육식물을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게 한다.

다육식물은 무려 2만여 종에 이른다. 무엇을 길러야 할지 선택부터가 난관처럼 느껴질 수 있다. 초보자라면 다음과 같은 다육식물들을 고려해볼 수 있다.

◆ 아네모네= 아네모네는 색상이 다양하고 두껍고 말랑말랑한 잎들이 하나의 꽃처럼 모여 있다. 키우는 방법은 단순하다. 날이 추울 때는 볕이 잘 드는 공간에 두고, 날이 더울 때는 한낮에만 그늘진 곳에 두면 된다. 물을 많이 죽으면 썩기 때문에 많이 줄 필요도 없다. 흙은 배수가 잘 되는 배양토를 이용한다.

◆ 당나귀꼬리= 당나귀 꼬리처럼 아래로 늘어지는 잎의 특성상 관상용으로 색다른 재미가 있는 다육식물이다. 많이 길면 120㎝까지 자라기도 한다. 운이 좋다면 꼬리의 끝부분에서 늦여름 꽃이 피는 것도 볼 수 있다. 밝은 빛을 좋아하므로 햇빛을 쐬도록 해주고 2주에 한 번씩만 물을 주면 된다. 모든 잎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자주 줄 필요가 없다. 자주 주면 오히려 부패한다.

◆ 십이지권= 끝이 뾰족뾰족한 잎을 가진 이 다육식물은 두 가지 측면에서 독특하다. 하나는 거칠거칠한 특유의 질감이고, 또 하나는 빛을 받으면 변하는 잎의 색이다. 하루 종일 빛을 쬐면 녹색이 더욱 진해지거나 보랏빛 혹은 붉은빛을 띠게 된다. 크기가 작고 물을 자주 줄 필요가 없으므로 실내용 식물로 매우 적합하다. 창틀에 두고 볕을 쐬게 하고 물을 약간만 주면 특별한 보살핌 없이도 잘 자란다.

◆ 다육식물 정원 만들기=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을 한곳에 모아두면 아름답고 매력적인 정원이 된다. 베란다 한쪽에 정원을 꾸며 배양토를 깔고 그 위에 액자 프레임을 두른 뒤 안쪽에 작은 다육식물들을 심으면 한 폭의 식물 그림이 완성된다. 페트병의 긴 방향을 반으로 자른 다음 그 안에 흙을 채운 뒤 다육식물들을 한 줄로 나란히 심어도 예쁜 실내정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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