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8일 중국의 한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이 영상에는 빨간색 무늬의 비키니를 착용한 단발머리의 녀자가 뻐스에 탄 모습이 담겨있다. 연조도시넷에 따르면 '비키니녀'는 지난 7일 저녁 7시께 석가장시 3환에서 버스를 탄것으로 알려졌다.
비키니만 입은 채 버스에 올라탄 녀자에게 승객들은 민망한 듯 애써 눈을 돌리고 있거나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등 반응은 제각자였다.
손잡이를 잡고 서있던 녀자는 갑자기 뒤를 돌아보고는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소리를 지르더니 발길질을 하는 제스쳐로 불만을 표했다. 녀자는 자리가 나도 앉지 않고 서서 춤을 추듯 몸을 흔들거리는가 하면 이따금씩 알아들을수 없는 말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승객이 점점 많아졌지만 녀자는 아랑곳 않고 자리를 차지하고 몸을 움직였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녀자는 다른 승객에 섞여 뒤문으로 내렸다. 차에서 내린 녀자는 사람들에게 "여기 석가장 맞죠?"라고 여러차례 물었다. 동영상을 촬영한 시민은 녀자가 술에 취한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은 SNS와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확산됐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녀자의 황당한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술 마신게 확실하네" "저러다 위험한 일을 당하면 누구 탓을 할건가" "혹시 수영장 가는길?" "취했거나 미쳤거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