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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튀는 매력의 롱구공댄스, 보신 적 있나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8.02.06일 11:57
-룡정시실험소학교 3학년 5학급 학생들 길림성 ‘백성음력설야회’서 절찬

스포츠를 활용한 춤은 흔치 않다. 더구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롱구공을 리용한 군무는 박자감과 긴장감이 고조되는 높은 난이도라서 무대에서 충분히 관객들의 눈길을 끌 만하다. 그 눈길을 한몸에 사로잡은 아이들이 있다.

지난 1월 31일, 룡정시실험소학교 3학년 5학급 전체 학생들이 롱구공을 안고 길림성 ‘백성음력설야회’ 무대에 등장, 대뜸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 뒤에는 비화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룡정시실험학교 교내예술절에서 이 학급 학생들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롱구공과 무용을 접목한 종목을 야심차게 무대에 올렸다. 현장 관중들의 반응은 물론 그들의 롱구공댄스를 촬영한 한 학부모가 이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독특하면서도 정채로운 그들의 공연은 네티즌 사이에서 돌고 돌아 수천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보게 된 길림성문화관의 한 관계자는 이 아이들을 2018 길림성 ‘백성음력설야회’에 세우고 싶다는 제의를 학교측에 보내왔다.

의도치 않게 큰 무대에 오르게 되였지만 독특한 창작성으로부터 시작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아이들의 노력은 무대에서도 돋보였다. 더군다나 학교 예술팀이 아닌 한개 학급 전체 학생 26명이 동시에 참가한다는 게 이례적이고 큰 의미가 있었다.

자기 얼굴보다도 큰 롱구공을 량손에 들고 자유자재로 튕겨가는 모습도 놀랍지만 흐트러짐 없는 조형을 유지한 채로 빠른 박자를 소화해내는 것도 신기했다. 4분 정도 분량인 롱구공댄스를 선보인 이들은 현장 관객들의 절찬을 받으며 본차 공연에서 인기종목으로 꼽혔다.

평소 많은 무대경험을 갖고 있던 강혜형학생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학급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비록 추운 겨울방학 음력설야회를 위해 매일같이 련습했지만 혜형이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즐거워했다.

“한번의 공연으로 끝나버리는 무대보다는 학급 아이들이 평소에도 출 수 있고 아이들의 심신건강에도 유익하며 학급의 특색문화로도 내세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싶었다”는 게 3학년 5학급 담임인 강옥화교원이 참신한 롱구공댄스를 창작하게 된 계기이다.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다. 선자리에서 롱구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튕기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빙빙 돌아가면서 조형을 맞추고 공을 튕겨가며 박자까지 맞추려니 생각처럼 잘 안됐다. 하루 한두시간씩 짬내서 스무날 동안 꼬박 련습하니 차차 좋아졌고 아이들도 신심이 생겨났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준 우리 반 아이들과 큰 무대에 설수 있게끔 도움을 준 주변 분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초반 련습부터 무대에 오르기까지 전반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한 강옥화교원은 이토록 큰 무대는 애당초 생각지도 못했다며 감개무량해했다.

사회주의핵심가치관과 사회주의 주선률을 노래한 2018 길림성 ‘백성음력설야회’는 길림성정부의 주관, 성문화청의 주최로 열렸으며 성문화관에서 협찬했다. 이번 공연에는 500여명 여러 민족 배우들이 참가, 다채로운 종목으로 새시대, 새 농촌, 새 농민, 새 면모를 과시하고 사상도덕건설, 문화건설, 체육건설, 건강한 길림건설 뿐만 아니라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에서 이룩한 풍성한 성과들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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