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성룡의 사생딸 우줘린이 동성 여자친구를 위해 성룡의 존재를 결국 인정했다.
28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성룡의 사생딸 우줘린이 자신의 동성연인인 앤디와 함께 1분 49초의 영상을 게재하고 근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여자친구 앤디와 함께 이불 한 장만 든 채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은 바 있는 우줘린은 해당 영상에 등장해 자신을 "성룡의 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줘린은 앤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우리의 사랑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그러나 가족, 친구, 정부 모두 우리를 도와주지 않아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 자선기관, 병원 등 기관들을 찾아가봤지만 우릴 이해하지 못하고 갈라놓으려고 했다"며 "우린 서로 사랑하는데 왜 갈라놓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내 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줘린과 앤디는 "자신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영상을 끝맺었다.
한편, 우줘린은 1999년 성룡과 배우 우치리의 불륜으로 인해 태어난 사생딸이다. 우줘린은 지난 2017년 10월 자신이 동성연애자임을 커밍하웃하고 30대 동성 여자친구 캐나다인 앤디를 공개했다.
성룡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우줘린에게 무심하게 반응하고, 아들 방조명에겐 정반대로 남다른 애정을 표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