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실종된 40대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납치 살해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의 운동화와 함께 발견된 신체 일부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문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40살 강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양수진,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운동화와 신체 일부가 발견됨에 따라 신속히 국과수에 감정의뢰했고 지문확인결과 피해자의 것으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실종된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수사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수사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탐문수사와 폐쇄회로 화면 확보 등 용의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로 유류품과 증거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도 계속됐습니다.
강 씨가 실종된 지역과 강 씨의 유류품이 발견된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특전사와 경찰 등 300여 명이 투입돼 올레길과 주변 지역을 샅샅이 찾고 있습니다.
현장 간담회 때문에 제주를 찾았던 김기용 경찰청장은 수사본부를 방문해 보고를 받은 뒤 여성 범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다며 조속한 수사해결을 강조했습니다.
- YT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