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MC 이승기가 오는 3월 15일 녹화를 끝으로 SBS '강심장'에서 하차한다.
'강심장' 박상혁 PD는 22일 OSEN에 "이승기 씨의 마지막 녹화일이 3월 15일로 확정됐다. 따라서 MC 이승기가 참여한 녹화분은 4월 3일까지 방송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최근 '강심장' 제작진과 적당한 하차 시기를 두고 의견 조율을 거듭해왔다. 3월 첫방송될 MBC 미니시리즈 '킹투 허츠' 촬영과 일본 데뷔 스케줄이 맞물리면서 더이상 예능 활동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가수 본업과 연기 부업에 충실하기 위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이어 '강심장'까지 하차를 결정하며 예능 활동을 마감할 계획이다.
박 PD는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마지막 녹화일을 정하는데 변수가 많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의리를 지키며 프로그램을 배려해준 이승기 측에 감사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제 마지막 녹화일이 확정된 만큼 후임 MC 물색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다양한 후보를 놓고 최상의 적임자를 발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한 후 지난 해 10월부터 홀로 '강심장' 마이크를 잡았다. 단독 MC를 맡은지 약 6개월 만에 스튜디오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