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전기 전도도 50배 향상' 전기차 배터리 고속충전 기술 개발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6.03일 16:45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충전속도를 높일 소재로 주목받는 실리콘의 전기 전도도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준희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박수진 포스텍 화학과 교수팀과 함께 '저온에서 황이 도핑된 실리콘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도핑이란 물질에 불순물을 첨가하는 공정으로, 주로 반도체 공정에서 전기적 특성을 높이고자 사용된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는 전기 전도도가 높은 흑연이 쓰인다.

그러나 흑연은 이론적으로 용량 한계가 있어 대체 소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실리콘이 흑연을 대체할 후보로 꼽히지만, 전기 전도도가 낮고 충·방전 때 부피 변화가 커 잘 깨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실리콘 단점을 해결하는 '1% 도핑법'을 개발했다.

저온에서 대량의 실리콘 입자에 황을 도핑해 합성한 '반금속 실리콘'은 탄소 없이도 전기 전도도가 50배 이상 향상돼 고속충전이 가능했다.

반금속은 금속과 비금속의 중간 성질을 가지는 물질로, 비금속보다 전기 전도도가 높은 성질을 지닌다.

이 교수는 "기존 공정은 복잡하고 비싸며 불안정성이 높아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 않았는데, 이번 연구로 손쉽게 반금속 실리콘을 만들게 됐다"면서 "특히 이 기술로 만든 반금속 실리콘은 리튬 이온의 확산속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데, 이는 고속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 배터리 개발에 이상적인 성질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상용화된 리튬 이온 배터리 평가 조건에서 검증한 결과, 10분만 충전해도 흑연의 4배 이상 용량을 유지했다"면서 "이 기술은 배터리 소재에 국한되지 않고, 광전자 응용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소재 산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자연과학 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5월 28일 자에 게재됐다.

외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공개하자마자 좋아요 1만 개” 임영웅, 상암콘서트 포스터 공개

가수 임영웅(32) 이달 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가수 임영웅(32)이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5월 1일(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임영웅의 상암콘서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원, 정호철 커플 결혼식서 생애 첫 주례

배우 하지원(45) 배우 하지원(45)이 코미디언 커플인 정호철(36), 이혜지(31) 커플의 결혼식장에서 생애 처음으로 주례를 맡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하지원은 지난 5월 1일(수) 오후 8시 10분에 처음으로 방송된 채널A의 새 프로그램 ‘인간적으로’에 첫 게스트로 출연했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임영웅 효과" 정관장, 광고모델 바꾸자마자 멤버십 2만명 신규 대박

정관장 "8일 만에 멤버십 신규가입 2만명…임영웅 효과"[연합뉴스]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시작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간 정관장 멤버십에 새로 가입한 멤버스 고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년 가정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