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 개막식 현장

조선족전통문화예술 공연, 민속체육 경기, 조선족전통음식 체험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가 올해까지 제18회째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6월15일, 길림시인민정부에서 주관하고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한 길림시제18회 조선족민속문화제가 길림시 북산 인민광장에서 성대히 막을 올렸다.

주최측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정민부관장은 "민속문화제의 일환인 축구, 배구, 탁구 등 생활체육시합은 5월안에 진행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6월15일과 16일 이틀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민속문화제에는 개막식, 대형광장무용,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전문공연, 윷놀이 시합, 노래자랑, 중로년무용시합 등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 입장식

15일 아침에 한바탕 내린 폭우가 주춤하자 인민광장은 삼삼오오 몰려드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길림시 북산 인민광장 입구 량측엔 조선족미식거리와 조선족업체들의 상품홍보관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각종 조선족 떡과 순대, 김치, 랭면, 막걸리 등 전통먹거리들이 행인들의 발목을 잡는다.

길림시인대, 정협, 민족사무위원회, 문화방송과 관광국 등 정부유관기관 대표들이 주석대에 자리한 가운데 오전 9시, 길림시 제18회 조선족민속문화제 개막식 입장식이 시작되였다.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 대형광장무공연

서란, 영길, 교하, 반석, 화전 및 길림시조선족중소학교, 유치원,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길림시조선족문학애호가협회, 길림시조선족아리랑합창단,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등 18개 대표팀들은 민족복장차림으로 우렁찬 구호를 웨치며 나란히 입장했다.

길림시 민족사무위원회 리연명주임의 축사에 이어 길림시인대 류길전 상무위원회 부주임의 개막선포와 함께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길림시조선족아리랑합창단, 길림시조선족진달래무용학원의 민속특색이 농후한 대형광장무가 펼쳐졌다.

이어서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공연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조선족실험소학교 각 반급에서 근 한달간 알심들여 준비한 16개의 정채로운 종목은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속전통먹거리가 인기

15일 오후에는 길림시조선족 윷놀이시합이 펼쳐졌다.

길림시조선족윷놀이는 길림시조선족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여 매년 정월보름과 민속문화제행사에 어김없이 연출된다.

16일 오전에는 노래시합, 오후에는 중로년무용시합과 페막식무대로 이어졌다.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의 공연무대

 

관객석 일각

길림시정부의 공식행사일정에 올라 매년 1회 열리는 길림시조선족 민족문화제는 길림시조선족들의 최대의 명절이며  길림시조선족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자 길림시조선족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무대이기도 한바 이미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