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제4소학교 축구교연조 한신룡교원의 이야기

축구시간을 보고있는 한신룡교원과 제자들.

지난 4월 23일 오후, 2012봄철 《캠퍼스축구》경기가 막을 올렸다. 훈춘시 제4소학교 6개 학년의 18개 반급 모두가 참가하는 성황을 보이면서 《축구특색학교》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었다. 훈춘시제4소학교에서 최근년래 이어온 축구활동의 하나다. 훈춘시제4소학교는 연변주에서도 이름난 축구특색학교이며 《전주 축구중점학교》, 연변주경기체육후비인재중점학교 선진단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학교의 가장 중요한 특색의 하나로 단연 축구를 꼽을수 있다.

훈춘시제4소학교의 체육교연조 조장으로 있는 한신룡교원은 학생들을 친자식 못지 않게 가르쳐온 정성과 사랑으로 학교에서도 정평이 나있다.

2005년 2월,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 문화체육국으로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 축구특색학교》로 명명된 훈춘시제4소학교, 그 명칭을 갖게 된데는 훈춘시제4소학교를 연변주내에서 이름 있는 특색학교로 꾸려나가려는 학교지도부의 운영방침을 적극 실천해나간 한신룡교원 및 동료교원들의 노력의 땀방울이 슴배여있다.

제5회 《경공림》전국조선족중소학생축구경기에 참가한 학교축구대표팀(왼쪽 첫번째 한신룡교원).

1984년에 훈춘시제2소에서 체육교육을 담당, 1988년에 훈춘시 마천자중심소학교에서 체육교원으로, 1996년에 훈춘시제5소학교에서 체육사업을 담당, 2004년에 훈춘시제4소학교에 돌아와 체육교원사업을 맡은 한신룡(46세)교원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한테 전수하기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당시 훈춘시제4소학교 지도부는 축구특색학교건설에서 축구인재양성도 중요하지만 보급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느끼고 축구를 수업활동에 침투시키는 대담한 실천활동을 진행하였다.

작은 수의 교학실천은 어문, 수학, 한어, 영어 등 문화과학습에는 적합하나 체육과 같은 집단활동에서는 분위기, 인원 등 제한으로 불리하다는 점을 감안한 학교에서는 학년을 통털어 체육시간과 음악시간을 배치하고 련속 두시간씩 수업하였는데 남학생들에게는 주로 축구를 보급하였다.

특히 2005년 이 학교에서는 넓은 운동장이 있는 우세를 리용하여 축구를 특색으로 틀어쥐였는데 그해에 연변축구특색학교 행렬에 들었으며 특수인재양성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불리우게 된게 바로 《남학생은 축구선수》라는 칭호였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학부모들의 의견도 불러왔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잘해야 하는데 무슨 축구고 무용인가 하는것이였다.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하는 운동으로만 여겨졌던것이다. 또 일부 학부모들은 초기에 훈춘시제4소학교에서 공부를 배워주지 않고 축구만 배워주는가고 오해하기도 했다. 게다가 전문적인 훈련교재도 없다나니 초기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한신룡교원과 체육교연조 동료들이 편찬한 교정축구교과서.

학교지도부의 운영방침에 따라 축구과당을 잘 보기 위해서는 조치가 필요했다. 하여 한신룡교원과 체육교연조 동료들은 저급학년, 중급학년, 고급학년에 알맞는 학교교정교과서 《축구》(전3권)을 자체로 편찬하고 교학에 사용하였다. 학교에서도 반복적인 연구와 실천 끝에 체육시간 한개 과당과 학교과정 한개 과당을 결합하여 매주 대과당수업(80분)을 한차례씩 배치해 남학생들에게는 축구기본공훈련을 진행하였다.

한신룡교원은 우선 학교실정에 맞추고 학생들의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과학적인 방법으로 아침전 특장양성을 틀어쥐였는바 학생들로 하여금 유쾌한 기분속에서 주동적으로 훈련에 뛰여들도록 인도하였다.

또 학교지도부의 요구에 따라 제2과당 축구교재를 체육조 2명 교원과 같이 편집하였으며 가정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운동복장, 신 등을 해결해줌으로써 학생과 가장들의 신임을 얻었으며 반주임과 단합하여 많은 운동원들이 학습에서 더욱 진보하게끔 이끌어주었고 더 나아가 축구조 학생들이 우수 대대위원들로 똘똘 뭉쳐질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하여 축구조 학생들도 다른 동학들과 못지않게 쾌락과 행복을 감수하게 되였으며 처음 마음 먹으면 꾸준히 끈질기게 끝까지 해야 앞으로 더욱 훌륭한 학생들이 될수 있음을 느끼게 되였다.

제자들에게 축구기교를 강의하는 한신룡(오른쪽 세번째).

한신룡교원과 체육교연조 동료들의 노력으로 훈춘시제4소학교의 축구실력은 현저한 제고를 가져왔다.

2005년 연변주특색학교 《교통컵》경기에서 1등을 따낸 뒤를 이어 2006년 연변주 축구특색학교 《빙천컵》경기에서 2등, 2006년 시 중소학교 축구경기 1등. 2007년 《주장컵》축구경기 1등, 2007년 전국조선족중소학교 제5기 축구경기 3등, 2008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중점학교축구경기 2등, 2009년 연변주 축구중점특색학교 축구경기 2등, 2010년 연변주 중점특색캠퍼스 축구경기 3등, 2011년 연변주 중점학교 교정축구경기 2등, 2012년 연변주 중점학교 교정축구경기 2등, 2012년 훈춘시중소학교 축구경기 소학조 1등을 따냄으로써 《축구특색학교》라는 이름을 수차례 빛냈다. 최근에는 연변경기체육후비인재중점학교 선진단위로도 명명되였다.

《축구만 하느냐》며 걱정하던 학부모들도 이제는 이 학교의 축구특색에 엄지를 내든다. 그래서 학교 축구특색을 갗추는데 심혈을 기울여온 한신룡교원도 가슴이 뿌듯하다.

한신룡교원은 《기실 축구는 학교의 학과목이고 교학일뿐 학교축구팀에 가입하는 우선조건은 여전히 학습성적과 품성》이라고 말한다. 그는 《저희 축구팀 선수들은 전부가 대대위원》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매일 매일 뜻있고 기쁜 심정으로 훌륭하게 성장할것을 항상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