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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만 남은 대만 전자 산업의 몰락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7.30일 10:25
간판 브랜드의 빛이 바래고 위탁생산 기지로 전락한 대만 전자산업의 위기가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포천(Fortune)지의 '2019년 세계 500대 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대만 소재 8개 기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중 상위 5개 기업이 위탁 생산을 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 5개 기업은 23위에 오른 혼하이정밀, 259위에 오른 아수스, 363위의 TSMC, 그리고 365위의 콴타컴퓨터(Quanta Computer), 콤팔(COMPAL)이다. 이외 3개 기업은 각각 에너지, 보험, 석유화학 기업이다.

혼하이정밀은 세계 최대 위탁생산 기업 '폭스콘'을 운영하고 있다. 아수스는 PC브랜드를 보유했지만 PC 시장의 위축과 점유율 하락으로 위탁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TSMC는 세계적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이며 콴타컴퓨터와 콤팔은 위탁생산 전문 기업이다.

한때 HTC, 에이서(ACER), 아수스를 필두로 스마트폰과 PC, 주변기기를 비롯한 전자산업에서 왕관을 누렸던 대만의 전자산업 간판이 사실상 위탁생산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볼 수 있다.

폭스콘 (사진=폭스콘)

가트너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PC 출하량 기준 5위와 6위인 아수스와 에이서는 각각 6.2%와 5.7%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 -13.2%의 출하량 역성장을 보이며 크게 위축됐다. 이 기간 중국 레노버는 출하량을 늘리면서 22%가 넘는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대만 전자산업이 새로운 조류에 밀려난 탓이다.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중국에 간판을 내준 대만 전자기업들은 한때 스마트폰 사업을 시도하고도 저조한 점유율에 사실상 시장 지위가 유명무실하다. HTC는 구글에 일부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매각한 이후 매출이 크게 하락하면서 사실상 가상현실(VR) 기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아수스의 회장이 직접 스마트폰 사업의 실패를 선언했다. 에이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에이서는 2009년 HP에 이어 세계 2대 PC 제조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아수스는 1990년 대 후반 세계 최대 PC 메인보드 기업으로 명성을 날린 기업이다.

이같은 추이는 중국 본토 기업의 상승세와 대조되기도 한다. 중국 샤오미는 올해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첫 진입하고 징둥, 알리바바, 텐센트 등 B2C 기업이 100~200위권에 포진하면서 브랜드 기업의 성장세가 조명되고 있다. 과거 중국 본토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대만이 간판을 맡았던 아시아 전자산업의 판도가 뒤바뀐 셈이다.

한국 기업은 15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17위 포스코를 비롯해 16개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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